- 산야초 이야기

산바람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8.30
가죽나무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 참죽나무가 아니고, 먹을 수 없는 가짜 참죽나무라는 뜻에서 가죽나무라고 하며 가중나무라고도 한다. 목재의 변재는 담황색, 심재는 담황갈색으로 심·변재 구분이 불분명하나 나이테는 뚜렷하고 환공재로 나무갗은 거칠고 도관이 큰 특징이 있다.
가죽나무는 원래 우리나라 토종나무가 아니다. 들어온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기록이나 자람새로 보아 적어도 수백 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와 정착한 것 같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어릴 때는 갈라지지 않으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거의 흑갈색으로 진해지고 얕게 세로로 갈라진다. 가죽나무의 다른 이름은 ‘호목수(虎目樹)’인데, 나무에 붙어 있던 잎자루 자국이 마치 ‘호랑이 눈 같다’는 뜻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10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