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
  1. 산야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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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애기똥풀은 잎이나 줄기를 뜯으면 그 자리에서 진노랑 액이 나와 그게 마치 아기 똥처럼 노랗다고 애기똥풀이라 한다. 진노랑 액은 구린내가 난다. 애기똥풀을 뜯어서 노랑 액을 손톱에 칠하고 놀기도 하지만 냄새가 난다. 손톱에 묻은 애기똥풀 진액은 잘 지워지는데 옷에 묻은 진액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진액의 맛은 무척 쓰고 독성이 있다. 애기똥풀 꽃은 배추꽃을 닮아 보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크다. 줄기는 가느다랗고 억세게 생겼다. 그래서 까치다리라고도 한다. 온포기를 백굴채라고 하며 마취 및 진정 작용이 있어 약용한다.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어린잎을 식용할 때는 반드시 우려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는 생잎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약용 알코올에 담가 두었다가 모기나 벌, 송충이 등에 쏘여서 가려울 때 그 액을 탈지면에 묻혀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애기똥풀에도 전설이 있는데 눈을 뜨지 못해 볼 수 없는 아기 제비가 있었는데 엄마 제비는 안타까운 마음에 약초를 찾아 나섰고 애기똥풀의 즙을 눈에 발라주면 눈이 낫는다는 말을 듣고 어렵게 찾아냈지만 꽃을 지키는 뱀과 싸우다 엄마 제비는 죽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엄마의 지극한 사랑 혹은 몰래주는 사랑이라 꽃말이 붙었다고 한다. 물론 다른 꽃말은 어렵게 구해다 아기 제비의 눈을 낫게 했다는 말도 있다. 둘 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인 몰래주는 사랑이란 꽃말과는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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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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