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야초 이야기

산바람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6.10
쉬땅나무, 개쉬땅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 만주, 사할린, 일본, 시베리아 등이 원산지이다. 해발 1,300m 이하의 산기슭, 산골짜기나 냇가에 모여서 자라는데, 반그늘진 습기가 있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주로 씨 파종으로 한다. 뿌리는 땅속줄기처럼 옆으로 뻗고 잎은 어긋난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에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이용된다. 학자에 따라 잎과 꽃잎에 선점이 있고 없음에 따라서 품종을 구분하기도 한다. 중부 이북의 계곡과 산기슭의 습한 곳에서 자라지만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진주매라 불리는 건조시킨 줄기는 골절이나 타박상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줄기껍질은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쉬땅나무라는 이름은 꽃이 모여 달리는 형태가 수수이삭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며, 개쉬땅나무라고도 한다. 키가 5~6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잔잎 13~23장이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달린다. 잔잎의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다. 흰색의 작은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수술은 40-50개로 많고 암술은 5개가 서로 떨어져 있다. 열매는 5개의 골돌(열과의 하나)로 9월에 익는다. 꿀을 수확하는 밀원식물 중의 하나이며, 가지 끝에 달리는 흰꽃송이가 아름다워 조경용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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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