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서평

산바람
- 작성일
- 2020.8.12
고수의 몸 이야기
- 글쓴이
- 한근태 저
미래의창
고수의 몸 이야기
한근태
미래의창/2020.8.10.
sanbaram
우리는 누구나 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의 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의외로 극히 드물다. 사람들이 자기 몸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프거나 병에 걸렸을 때야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몸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몸에 관심을 두지 않아 몸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겻이다. <고수의 몸 이야기>에서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간다. 저자 한근태는 한스컨설팅 대표로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 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영 현장에서 2년간 실무를 익힌 후 다시 유학길에 올라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를 비롯하여 <중년예찬>, <리더가 희망이다>, <몸이 먼저다>, <고수의 일침>, <고수의 질문법> 등 다수가 있다.
<고수의 몸 이야기>에서는 진짜 건강한 사람은 몸의 자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마음대로 걷고, 쭈그리고 싶으면 쭈그려 앉을 수 있고, 뛰고 싶으면 뛰고, 매달리고 싶으면 매달리고, 구부릴 수 있는 자유.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준다는 것은 결코 작은 소망이 아니다. 많은 노력과 성실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몸의 자유(p.7)”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기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은 내 몸을 귀하게 잘 살피고 돌보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39개의 주제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돌보는 일을 하나씩 소개한다. 몸이 건강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머리도 제 역할을 한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결국 몸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통제할 수 없게 되는, 몸의 반란은 보고 싶지 않으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하나씩 실천하라고 한다. 아쉬운 점은 구체적인운동 방법의 소개가 빠졌다는 것이다.
“직립 동물인 인간의 기본자세는 수직이다. 수직 방향으로 몸을 세울 때 활력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자세가 바뀌면 마음이 달라진다.(p.48)” 자세는 자기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안정되고 바른 자세를 취할 때 자신감을 느끼고, 인내심을 발휘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일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 그렇기에 자세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 엉덩이 근육을 발달 시켜야 한다. 엉덩이 근육은 일어서고 앉는 동작을 해야 스위치가 켜진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엉덩이 엔진에 불이 들어올 리 없다.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건강을 해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이 될 때마다 엉덩이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의 건강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언제나 지금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라.(p.54)”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땀을 흘리며 병상에 누워있게 될 것이다. 결국 운동이 답이다. 몸은 적응을 잘 한다. 몇 번만 하면 몸이 바로 적응을 하기 때문에 몸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계속 운동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운동기구의 무게를 늘리거나 횟수를 늘리거나, 휴식 시간을 줄이거나, 운동 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서로 다른 두 운동을 조합해서 하는 것도 좋다. 또 하나는 몰입이다. 운동을 하는 동안 운동에 몰입 했을 때 힘드는 줄 모르고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체온이 높다. 손과 발이 따끈따끈하고 몸이 따뜻한 사람은 면역력이 강해 웬만해선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다.(p.119)” 음식도 카레나 생강 같이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을 먹는다. 아침마다 마시는 따뜻한 차도 체온을 올려준다. 차가운 몸은 만병의 원흉이라고 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 올라간다. 물을 차게 하면 얼음이 되는 것처럼 모든 물체는 차가우면 딱딱해진다. 몸도 마찬가지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혈압이 올라가고 노폐물의 연소와 배설을 방해한다. 때문에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의 혈전증, 담석과 요로결석 등의 덩어리를 만드는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질병의 원인은 냉증과 과식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 배가 약간 고플 정도로 먹는 소식이 건강을 지켜준다. 그래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강조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에 하나씩 해라. 육체의 틀을 늘 마련하라. 몸이 망가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작가는 군살이 붙으면 끝이다. 행운은 무료입장권과 같다. 입장은 가능하지만, 결과는 책임지지 않는다.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실천이다.(p.158)”고 말한다. 이처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소식하고 자기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많이 움직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나덕렬 교수의 <뇌미인>에 소개된 뇌미인이 되기 위한 진인사대천명 활동을 소개한다.
진 : 진땀나게 운동하라.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 :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어라.
그만큼 담배는 치명적이다.
사 :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
혼자만 있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
대 :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TV만 보지 말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공부도 해야 한다.
천 :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마라.
부어라 마셔라 하지 말고 적당히 마셔야 한다.
명 :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라.
먹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165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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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