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페스티벌'의 '불온'(정해리 문수정 극본, 정대윤 연출)

줄거리:

성종시대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서얼 출신인 신출내기 한성부 관리 준경은 이 사건을 해결해 호위무관이 되어 출신의 아픔을 씻으려 한다. 수사 결과 준경은 성종의 숙부 창원군이 범인이라 생각하지만, 뜻밖의 지목에 모두 난색을 표한다. 대체 어찌하면 왕의 숙부를 잡아들일 증거를 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찾아낸들 성종은 종친을 벌할 수 있을까.

감상 :

강하늘, 양진우, 손병호 등이 주연을 맡고 노개런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진태현, 서현진이 특별출연한 사극 불온~!

 성종의 측근인 왕실 종친 창원군(진태현 분)의 여종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시대의 아픔과 함께  전개되어 흥미진진했다.
 주인공 준경(강하늘 분)은 서얼 출신의 초급 관리로 어린 시절 어머니를 억울하게 잃고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다. 이후 준경은 자신의 어머니처럼 동생을 두고 살해를 당한 범인의 실체를 쫓았지만 그 진범은 스승 유광헌(손병호 분)이 옥좌에 앉히려던 창원군이었다.
그러나 준경은 끝내 창원군에게서 아픔만 얻었다. 스승을  잃게 된 것이다. 그 후 스승으로 제자들을 가르치며 지냈고 마지막엔 깨알같은 허균제자가 등장하여 마지막 희망으로 끝이 났다.

시대가 낳은 신문이라는 질서가 누군가에겐 평생에 한이 되어 신분상승의 길을 막고 재능을 피우지 못하는 신분제의 차별과 억울한 일들이 많았겠구나 생각이 들었던 가슴 아픈 서민들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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