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연약한

일본 | 로맨스/멜로

감독  : 신조 타케히코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세토 칸나), 오카다 마사키(아키자와 로쿠), 나카무라 아오이(마야마),

아사미(하루), 코라 켄고(하루타)등

소게 :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긴 젊은이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이쿠에미 료의 동명만화를 영화화한 작품 

감상 :

소중한 사람을 잃고도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전형적인 순정만화!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은 뻔하지만 그래도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매력이 있어 보게 되었다.

고등학생 1학년인 칸나는 4총사 친구들이 있었다. 자신을 좋아하는 소꿉친구 하루타, 하루타를 짝사랑하는 아사미, 그리고 마야마까지!  그런데 불꽃놀이에서 처음 봤을때 부터 좋아한다며 고백하며 마야마와 키스하는 이 날 하루타가 알바끝나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칸나에게 고백하는 메시지를 보내다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다. 병원에서 아사미는 칸나를 원망하게 되고 뒤늦게 문자를 본 칸나는 운다.

그렇게 4인방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8년 후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사랑을 할 수 없게 된 칸나는 직장인이 되어 출판사에서 일하는  거래치 담당자인 아카자와 로쿠를 만나 그에게 끌리는데 그에게도  과거가 있었다. 바로 초등학교 때 그를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소풍날 사고로 죽은 것이였다,그 사고에 아카자와가 관련이 되어 있었고, 그도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비슷한 과거를 서로 함께 치유해 가며 가까워진다. 상처를 극복하고 오해를 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웃으며 손을 잡고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제서야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복을 시작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엔딩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