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 밤 백담사를 갔다가 내려오면서 힘든 몸을 올콜로 달래주다보니

아침엔 요 황태해장국을 먹어줘야하죠,

뭐 그렇지 않더라도 백담사엘 가게 되면 이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가 대표 먹거리중 하나인듯해요,

어느 식당엘 가도 이 해장국이 있거든요,

황태정식을 시켰더니 반찬도 다양하게 나오고  황태해장국도 주더군요^^

 

 

 

 

자작나무 숲길 초입이에요,

이제 막 개장한 숲이어서 인지 아직 입구가 설렁설렁하네요,

음식물 반입 금지라지만 다들 가방에 먹거리들을 넣고 숲에 가서 먹는답니다.

 

참, 여기 가기전에 미리 다른곳에서 화장실을 다녀오시는게 좋아요,

그럴 수 있다면,ㅠㅠ

입장료를 좀 받고라도 친환경 화장실을 놓아준다면 참 좋겠다는 바램이 듭니다.

냄새와 눈앞에 펼쳐진 장면이 자꾸 뇌리에 남아서 괴롭거든요, ㅠㅠ

 

 

 

 

초입을 들어서면 말이 여러마리 방목되어 있어요,

키가 좀 작은 말들이 조만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것두 관리가 필요하겠죠,

 

 

 

 

산을 한시간 올라가는 내내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자작나무를 볼 수 있어요,

여기서 탄성을 내지르시면 넘 이르다죠,

이건 시작일뿐!

 

 

 

 

산을 오른다니 좀 힘들거 같지만 중간 중간 이렇게 쉬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그나마 오를만해요,

경사가 그리 심하지도 않아 천천히 올라가면 된답니다.

 

 

 

 

 

드디어 자작나무 숲길에 도착,

조 계단 아래를 걸어 내려가면서부터 입이 쩍 벌어져요,

 

 

 

 

장관이죠?

하얀 나무 기둥들이 어찌나 신비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지 아름답기까지 하답니다.

온통 꺽다리 자작나무가 솟아 있으니 숲이 무지 춥기도 하구요,

 

 

 

 

땅에 떨어진 자작나무 잎사귀들을 밟으며 걷는 기분도 참 좋아요,

다만 흙이 좀 질척거린다는 사실, ㅠㅠ

 

 

 

 

자작나무 숲길만 있는건 아니에요,

 

 

 

 

 자작나무 숲길을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자작나무 숲에는 자작나무 코스, 치유 코스, 탐험 코스가 있어요,

어느곳으로 가도 참 좋은 숲이랍니다.

 

 

 

 

 

 

지금 산에는 갖가지 국화가 한창 피어 있답니다.

이쁜 구절초를 배경삼아 셀카봉으로 한장 찍어 봤어요,

 

셀카봉이 활용도가 참 좋아요,

여럿이 함께 찍을때도 좋구요 요렇게 앞에다 뭔가를 배경삼아 찍을때도 좋구요 ,

좀 멀리 있는 사물을 찍을때도 아주 유용해요^^

 

 

 

 

 

자작나무 숲길을 걷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인제 합강막국수 집엘 갔는데

이곳도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맛이 좋았어요,

감자전이랑 동동주랑 메밀칼국수랑 막국수를 시켜먹었는데

모두 맛났습니다.

특히 요 메밀칼국수 정말 맛있더라구요^^

 

 

 강원도 나들이는 간만에 가게 되었는데

속초시장>백담사>숙소>자작나무숲> 찜질방

이런 코스로 갔었거든요,

 

그런데 다음엔 이번 코스와 반대 코스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묵었더니 몸의 피로가 짝 풀리고 너무 좋았답니다.

자작나무숲>찜질방>백담사>속초시장

이렇게 나들이 하면 숙박비도 절약되고 참 좋을듯해요,

 

참, 찜질방은 인제 아침뜨락이라는 곳을 이용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뜨끈하게 몸을 지지고 하룻밤 묵기는 참 좋았어요,

 

이제 날이 좀 더 쌀쌀해지고 있으니 강원도 단풍 놀이 하러 가기는 좋을거 같네요,

하지만 주말은 피애햐 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