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도 책을 읽는다.

책방꽃방
- 작성일
- 2020.3.3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 글쓴이
- 송세아 저
꿈공장플러스
한때는 사랑을 먹고 사는 아이라는 문장을 여기저기 적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사랑이 무슨 순정만화에나 나오는 그런건줄만 알고 ㅋㅋ 세월이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모르고도 사랑을 꿈꾸던 순수했던 그때가 좋았던것도 같아요.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의 저자의 글을 읽으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게 되는지를 엿보면서요!
분홍빛 파스텔톤의 표지만큼이나 내지도 눈이 편안한 파스텔톤의 엷은 색감이 일괄적인 보통의 일반 서적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편안함을 주어서 글을 읽는 내내 따스하고 포근한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글의 내용은 눈물로 얼룩지고 상처로 아파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내용들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래서 더 위로가 되어주는 글인지도 몰라요.
한밤중에 사색에 잠기듯 작가의 글은 자정을 기점으로 과거와 현재의 삶의 흔적들을 떠올리고 아파하고 후회하고 슬퍼하고 그리고 다독이고 있어요. 남들은 안전 불감증이라는데 반해 안전 민감증으로 인해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순간마저도 모두 사랑이라고 포용하고 마는 글에서 따스함을 느낍니다. 가만보면 내 주변에도 아무일 없는데도 유독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이 있어요. 그것이 그사람의 사랑 방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스스로 되물어본다.
나는 누구의 일상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있는지.
혹은 소중한 이의 일상을 놓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p33‘
핸드폰을 손에서 잠시도 놓지 못하는 요즘, 잠시 핸드폰없이 하루를 보내고 난 동안의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하루쯤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홀가분한 마음과 소란스러움이 사라진 편안한 마음을 느끼기도 하지만 잊고 있었던 친구와의 약속이 떠오른 순간의 걱정과 미안함, 그렇게 돌아간 집에서 핸드폰을 켠 순간 누군가 걱정해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 받게 되고 동시에 평소에 너무 쉽게 생각했던 타인의 일상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하게 되요. 한번쯤 겪게 되는 어느 핸드폰없는 하루의 이야기마저 참 소중하게 다가오네요.
아름다움과 낭만 이런것들의 과정은 결코 아름답기만 한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만한 나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을 겪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낸 작가의 글에서는 사랑이 그런것인 줄 알지만 그렇더라도 같이 아파하게 되네요.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던 사랑에 설레어하다가 어느순간 찾아온 이별에 아파했으면서도 이제는 아무것도 몰랐을때 사랑했던 그때가 좋았다고 느끼는 모습에 어른이 된다는건 아픔을 동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요.
?‘행복해서 울어 본적이 있나요?‘
행복해서 눈물이 나는 정말 그런때가 있었던적이 있는지 더듬어보니 운다는건 늘 슬프고 아픈것과 동일시하고 살았던것 같아 저자의 바램처럼 이제는 생각을 좀 달리하고 살아볼까 싶네요. 아프고 슬퍼서 우는것 말고 너무 행복해서 울 수 있기를!
마지막 몇페이지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연필 그림이 실려있어요. 저도 드로잉 참 좋아하는데 저자의 온마음을 담은 세밀한 연필 드로잉에 잠시나마 힐링하게 됩니다. 글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편안한 시간이 되었던 책으로 내 일상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게 만들었던 책이에요.
분홍빛 파스텔톤의 표지만큼이나 내지도 눈이 편안한 파스텔톤의 엷은 색감이 일괄적인 보통의 일반 서적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편안함을 주어서 글을 읽는 내내 따스하고 포근한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글의 내용은 눈물로 얼룩지고 상처로 아파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내용들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래서 더 위로가 되어주는 글인지도 몰라요.
한밤중에 사색에 잠기듯 작가의 글은 자정을 기점으로 과거와 현재의 삶의 흔적들을 떠올리고 아파하고 후회하고 슬퍼하고 그리고 다독이고 있어요. 남들은 안전 불감증이라는데 반해 안전 민감증으로 인해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순간마저도 모두 사랑이라고 포용하고 마는 글에서 따스함을 느낍니다. 가만보면 내 주변에도 아무일 없는데도 유독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이 있어요. 그것이 그사람의 사랑 방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스스로 되물어본다.
나는 누구의 일상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있는지.
혹은 소중한 이의 일상을 놓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p33‘
핸드폰을 손에서 잠시도 놓지 못하는 요즘, 잠시 핸드폰없이 하루를 보내고 난 동안의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하루쯤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홀가분한 마음과 소란스러움이 사라진 편안한 마음을 느끼기도 하지만 잊고 있었던 친구와의 약속이 떠오른 순간의 걱정과 미안함, 그렇게 돌아간 집에서 핸드폰을 켠 순간 누군가 걱정해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 받게 되고 동시에 평소에 너무 쉽게 생각했던 타인의 일상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하게 되요. 한번쯤 겪게 되는 어느 핸드폰없는 하루의 이야기마저 참 소중하게 다가오네요.
아름다움과 낭만 이런것들의 과정은 결코 아름답기만 한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만한 나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을 겪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낸 작가의 글에서는 사랑이 그런것인 줄 알지만 그렇더라도 같이 아파하게 되네요.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던 사랑에 설레어하다가 어느순간 찾아온 이별에 아파했으면서도 이제는 아무것도 몰랐을때 사랑했던 그때가 좋았다고 느끼는 모습에 어른이 된다는건 아픔을 동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요.
?‘행복해서 울어 본적이 있나요?‘
행복해서 눈물이 나는 정말 그런때가 있었던적이 있는지 더듬어보니 운다는건 늘 슬프고 아픈것과 동일시하고 살았던것 같아 저자의 바램처럼 이제는 생각을 좀 달리하고 살아볼까 싶네요. 아프고 슬퍼서 우는것 말고 너무 행복해서 울 수 있기를!
마지막 몇페이지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연필 그림이 실려있어요. 저도 드로잉 참 좋아하는데 저자의 온마음을 담은 세밀한 연필 드로잉에 잠시나마 힐링하게 됩니다. 글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편안한 시간이 되었던 책으로 내 일상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게 만들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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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