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바깥 나들이가 대세인 계절! 국내여행 계획중이세요? 코로나19로 세계여행은 당분간 국내여행이 주를 이룰거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듭니다.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항상 서울에 돌아와 첫 마디가 ‘역시 우리나라가 좋구나!‘ 거든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변화무쌍한 서울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작고 소박한 즐거움이 있구요 게다가 지방 도시들 또한 전통이 있고 독특한 문화가 살아있어 도시와는 또다른 즐거움이 있어요. 이럴때 봐줘야할 책은 바로 전국일주 가이드북! 상상출판이 또 때를 맞춰 책을 새로 개정해서 냈어요.

전국 축제와 꽃놀이 단풍놀이등 개화시기에 맞춘 여행지는 물론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 대표 관광지100선,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등 국도와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는 여행지, 베스트 공짜여행지, 휴게소 베스트 맛집은 물론 사계절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까지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게 추천해주는 책이에요.

우선 지도에 여행 코스를 한눈에 보기 쉽게 표시해 주구요 거리 시간 가는 방법등도 간략하게 알려줍니다. 사실 여행은 코스짜는게 반인데 이렇게 알뜰살뜰 정보를 실어주시니 손안대고 코푸는 격이네요. 각 코스속의 관광지에 대한 정보 또한 하나도 허투른게 없어요. 여행은 뭘 좀 알고가야 즐거운 법인데 그곳의 정보까지 알려주는 여행서라 이 책만 보고 여행계획 잡고 여행가면 될거 같아요.

동해안 7번국도를 타고 고성 속초 양양 강릉을 거쳐 울진 영덕 포항 울산 부산까지 쭈욱 내려가는 여행코스를 보니 얼마전 다녀왔던 강원도 여행이 떠오르네요. 전 코스를 한번에 다 가지 못한다면 일정에 맞는 코스까지만 가면 되죠.

무엇보다 평소에 잘 가지 않던 코스를 유심히 보게 되는데 50번 영동고속도로 코스는 좀 새롭네요. 서울에서 거리상으로 아주 멀지도 않고해서 관심이 더 갑니다. 신갈 이천을 지나 여주 평창에서 강릉까지 가는 코스인데 늘 강릉을 가면서 그냥 지나다니기만 했던 곳이라 뭐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지닌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성당이 있구요 얼마전에 다녀온 오대산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9km 숲길 선재길이 있었는데 걷지 못하고 온게 아쉽네요. 대관령하늘목장과 선자령길도 꼭 걷고 싶은 길이에요.

평택 아산 서산 서천 고창 무안 목포에 이르는 15번 서해안 고속도로도 마찬가지로 잘 가지 않는 코스인데 늘 서해안 안면이나 군산만 갔던거 같아요. 아직 못가본 천리포수목원과 내 고향 서산 간월암, 개심사, 해미읍성도 가보고 싶구요. 고향이지만 태어나서 3개월이 전부라니 추억거리는 하나도 없지만 엄마 아빠의 추억이라도 꺼내보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져서 얼른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는 전국일주 가이드북으로 미리 여행계획세워봅니다. 여행은 계획세울때 가장 설렌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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