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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도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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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클로이
글쓴이
마르크 레비 저
작가정신
평균
별점9.3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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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하게 되면 클래식한 엘리베이터를 탈때가 있다. 그럴땐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는데 자동으로 운행하기 전 수동식이었던 엘리베이터를 소재로 승무원과 아파트 주민들,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와 로맨스가 적절히 잘 버무려져 감동을 주는 소설이다.

소설은 사고로부터 하반신의 일부를 잃고 병원에서 깨어난 클로이의 일기로 시작된다. ?트럼펫 연주소리에 이끌려 간 공원에서 자신에게 말을 걸어온 여자, 그녀 클로이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산지! 우연인지 운명인지 그녀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승무원이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되는 산지에게 벌어지는 온갖 엉뚱한 해프닝과 엘베승무원으로 생을 살아오며 남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시대의 급변으로 꿈을 접어야하는 디팍을 도우려는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가 함께 잘 버무러져 한편의 휴먼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나는 의심의 여지없는 한 가지를 알았다. 최악이라고 보이는 것에 이르렀을 때, 인생은 숨기고 있던 경이로움을 드러내 보여준다.
는 걸. 그 경이로움……. ‘

사랑앞에 직진하는 산지와 클로이 두 사람의 알콩달콩 사랑을 이루어가는 모습도 흥미진진하고 신분의 차이로 자신의 고향 뭄바이를 떠나와 사랑하는 디팍과 살아가는 랄리의 숨겨진 이야기는 아름답다. 또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도난사건으로 마치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읽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던 이 소설, 코로나19로 힘든 이런 시기에 꼭 읽어봐야 할 감동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분이나 신체의 차이를 뛰어 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게되는 소설!

프랑스식 유머가 다소 쉽게 이해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냥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문장들!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하며 이유없이 겪어야하는 불행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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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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