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내가 읽은 책

꿈에 날개를 달자
- 작성일
- 2018.6.25
고양이 2
- 글쓴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열린책들
1권에 이어 파리 시내는 테러가 빈발하고 불안한 상황이 계속 된다. 이 상황 속에서 도시는 페스트가 창궐하고 사람들은 쥐 떼들을 피해 도시를 떠나게 된다. 쥐 떼들에 의해 도시는 점령되고 고양이들도 거리로 내 몰린다. 고양이와 쥐들은 서로 대립하게 되고 피타고라스와 바스테트는 고양이 군대를 만들어 센강의 시뉴섬으로 향하려고 한다. 고양이와 쥐 떼들은 대립하고 시뉴섬으로 가는 다리를 폭파하려고 한다. 폭파를 위해서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데... 고양이와 인간은 소통하고 쥐 떼들을 소탕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전쟁의 틈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모두를 계몽시켜야 해요. 그러려면 우선 우리의 정신이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해요.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지식이 주입되면 왜곡해서 이해하게 되니까요. 지식의 도구를 건설이 아닌 파괴에 사용할 테니까요. 실재적 정보를 거짓말로 둔갑시켜 동시대인들을 억압하는데 쓸 테니까요. (2권 197)
인간 다음은 과연 누가 될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상상하는 고양이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까? 아니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종이 나타나 지구를 지배(?)하게 될까? 고양이를 다음 바통으로 생각한 작가의 생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이 가진 이기심과 욕심. 그로 인해 지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망가질 수도 있고,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고양이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럴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도 이 역시도 인간의 입장에서 상상하는 것이기에 다 믿을 수는 없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어떤 세상이 될지... 다른 동물도 지식을 주입하게 되면 인간보다 더 무서운 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지구는 인간에게도 대 멸망이라는 무서운 벌을 주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지구를 지배(?)하게 될 다음 종은 누가 될 것인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인간들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지구에 의해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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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