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꿈에 날개를 달자
- 작성일
- 2022.3.31
이번 생은 N잡러
- 글쓴이
- 한승현 저
매일경제신문사
어떤 책에서 읽은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한 건 죄라고. 그렇다면 나는 죄인인가? 이런 된장.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재주가 딱 여기까지인 것을.
요즈음 관심사 중 하나는 ‘남은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다. 아이를 키운다고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다면 나도 나만의 커리어가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하니,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밖에. 큰아이가 군대에 가고 작은 아이가 재수를 선택하고 나니, 시간이 많아졌다. 시간이 많아진 만큼 다시 뭔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전공을 찾아가자니 손 놓은 시간이 많아 나를 써 줄일 없고, 심지어 다른 일을 하려 해도 나이 제한에 걸린다는 사실. 50이 넘으면 써주는 곳이 없구나. 취직이 힘들다면 창업을 해야 하는데 창업은 자금이 필요하니 일단 패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것도 잘 모르겠다.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고 할 수 없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좋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니까.
도서관 나들이를 하면 다양한 장르의 책을 빌리려고 노력한다. 워낙 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대부분 소설로 7권을 채울 때가 많다. 그래서 요즈음은 의식적으로 장르를 나누게 된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책. ‘이번 생은 N잡러’ 젊은 친구가 다양한 형태로 수입 창출을 위해 노력했구나 싶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텀블벅, 프리마켓, 크몽, 독립출판, 프리랜서, PDF 전자책 등.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일을 했다는 걸 보면 시간이 없어 못 한다는 건 다 핑계인 모양이다. 그래서 나 또한 반성했다. 나는 신중하고 오래 고민하는 편이다. 그래서 고민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실천이 답이라는 얘기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다 따라 할 수는 없다. 즉시 실천할 수도 없다. 배워야 하는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지만, ‘이런 게 있구나.’로 뭔가를 세팅할 수 있어 좋았다. 확실히 우리 세대와는 다른 사고방식과 벌이들. 욕심내 이걸로 돈을 벌어야지 하는 생각은 없다. 다만 돈을 버는 방법이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른 것에 놀라고 그 중 만약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은 추천. 나는 어떤 재능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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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