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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 작성일
- 2022.12.5
[eBook] [100% 페이백][대여]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 글쓴이
- 림태주 저
웅진지식하우스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는 책 제목처럼 미처 표현하지 못했거나 표현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또는 사랑에 실패한 이유를 알고 싶어서 나아가 위로받고 싶어서 거기에 더해 진심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손을 내밀어준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사랑이 실패한 이유는 상대방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었다. 내가 쓰는 언어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해 모든 것을 내 관점에서 말하고 내 언어 체계로 이해하려 들었다"는 대목을 읽고 있자면 가슴이 아프고 후회가 밀려온다.
거기에 더해 "바쁘다고 핑계를 대고 만나주지 않는 사람과 바쁘더라도 흔쾌히 시간을 내주는 사람의 차이가 관계의 진정성을 가른다. 시간이야말로 확실한 진심의 지표다"는 대목에선 나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돌아보며 후회의 크기가 더해진다.
지내놓고 보니 '후회'쪽에 무게가 더 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삶이다 보니 시인의 조언을 곱씹는다.
"삶은 더하기인 줄 알았다. 무엇이든 가지고 무엇이든 배우고 무엇이든 채우려고 했다. 그런데 더할 수록 비어 있음이 많이 보였다. 인생은 더하고 채우는 것이 아님을 점차 알게 됐다.......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애초에 덜 가지는 게 더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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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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