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계기로 그의 저서를 비롯한 다양한 성격의 진화론적 역작들이 소개되고 있다. 동물과 식물등의 생물학 분야는 물론 경제, 기계, 심리학 등 전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책들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있으며, 관련 저술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근원적인 욕망은 '진화론'이라는 매혹적인 분야를 통해 한결 수월해진 해석으로 풀리지 않았던 많은 과제들에게 그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인 듯 하다.

 

진화론은 바로 우리, 인간 삶의 본질과 본성에 대한 지헤를 제공한다. 삶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한 차원 높은 삶의 시선을 가져다주며, 이는 또다른 의미의 지혜와 미덕을 의미한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바다출판사 | 2007년 11월
 

『과학의 변경 지대』로 잘 알려진 심리학자이자 과학사학자인 마이클 셔머의, 이 시대 사이비 과학에 대한 비판서. 그는 뉴에이지 과학, 지적 설계론 미신과 심령술 등 우리 시대의 모든 사이비 과학을 집대성하고, 이런 '이상한' 믿음들이 생겨난 이유를 진화론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과학과 사이비 과학, 역사와 사이비 역사를 구분하고 그 차이를 다루면서, 비판과 폭로를 넘어 이런 믿음들에 대항하는 과학적 방법론.

 

부의 기원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8월

<복잡계 경제학>에 대한 저술로서 경제학이 찰스 로버트 다윈의 <진화론>과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의 영향을 받아 <진화경제학(進化經濟學)>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통경제학의 오류를 증명하며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이론들을 모두 집대성하고 일관된 패러다임을 완성함으로써,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사회를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지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 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08월

1994년에 출간, 진화심리학이라는 신생 학문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심리학 분야의 명저술 이다. 인간 남녀의 사랑, 연애, 섹스, 결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머나먼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수백만 년에 걸친 인간 진화의 역사를 파헤쳐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인간 본연의 성적 욕망을 낱낱이 드러낸다.

 

정자전쟁
| 이학사 | 2007년 02월
 

진화생물학자인 로빈 베이커의 인간의 성에 대한 연구서로서 남들보다 우월한 전략을 구사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는 후손을 많이 남기는 것이 인간의 종족보존 본능 발현이라는 주장으로서 인간의 성생활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가상 섹스 장면들이 최고의 픽션이라고 평가했을 만큼 이 책의 에피소드 부분은 소설 못지않은 재미를 제공해주며, 인간의 성과 관련된 대부분의 양상들이 진화론적 배경하에 서술되고 있다.

 

에덴의 강
리처드 도킨스 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11월
 

이기적유전자와 눈먼시계공의 많은 내용들의 근간을 공유하는 저술이다. 인간 사회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책으로 리처드 도킨스 자신의 베스트셀러 저작들을 통해 밝힌 자신의 사상의 정수들을 모아 진화론에 대해 착실한 입문서이자 해설서이며, 진화론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들을 중심으로 우주가 탄생한 이래 최고의 사건이라 볼 수 있는 생명의 진화를 간략하고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즐거움, 진화가 준 최고의 선물
조너선 밸컴 저 | 도솔 | 2008년 01월
 

인간들은 동물이 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그들의 생존과 종족 번식에 기여하는 행동이라고 인간 본위적인 시각에 맞추어 대는 것과 같이 해당 동물로부터‘즐거움’이란 감정을 배제하는 과학적 판단에 정면에 서서 반박하는 저술로서, 동물들의 즐거움에 대해서 놀이, 먹는 행위, 교미, 접촉, 그리고 사랑과 미의식과 같은 초월적 즐거움에 대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