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책 이야기

책읽는하루
- 작성일
- 2020.12.31
습관을 바꾸는 생각의 힘
- 글쓴이
- 야마사키 히로시 저
이터
나를 망치는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생각의 습관을 바꿔라!
누구나 바꾸고 싶은 습관이 있을 것이다. 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도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싶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나는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 무의식적으로 하던 것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니!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 나쁜 습관을 고치기 힘든 이유를 알아보고
2장 - 습관을 바꾸기 위해 생각 연습을 하도록 안내하고
3장 - 무의식적으로 생긴 습관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4장 - 뇌 속 프로그램을 바꿈으로써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배우고 '습관화 이론'
5장 - 습관화 이론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심플한 방법을 소개한다.
시작하기에서는 기본적인 행동과 사고, 뇌 속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습관화되어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행동은 머릿속에서 생각한 것을 현재화 시킨 것으로, 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고 습관'이다. 따라서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고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습관은 나도 모르게 몸에 익숙해져 버린 것, 즉 무의식적으로 생긴 것(뇌 속 프로그램) 이기에 이것을 의식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한다. 의식적으로 체험(오감)과 언어를 사용해서 재프로그래밍 하는 것이다.
습관은 뇌 속 프로그램의 일부로, 자신의 안전과 효율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개에 물린 체험을 했다면, 무의식은 개는 무섭다가 아니라 '개는 모두 무섭다'라고 공식화시키고 이것을 다른 상황에서도 적용하게 되는 것이다. '개가 무서워'라는 생각을 하고, 개를 보면 공포심에 사로잡혀 몸이 긴장을 하게 되는 것처럼 사고, 감정, 신체가 연계되어 움직이게 된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사고, 감정, 신체가 의식 자체가 아니라 의식이 선택하는 것임을 인지하는 것이다.

"의식을 향할수록 강해진다."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의식을 갖기 위해서 계속 보기 훈련과 생각하기 훈련법, 의식적으로 자신의 신체, 감정, 사고를 관찰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내용을 그림과 함께 요약해 놓은 WORK가 있어 순서대로 따라 하고 훈련하기 좋다.
'나는 화가 났다(나=화)'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의식과 감정을 동일시하지 않으면, 유쾌하지 않은 사고, 신체, 감정 반응에 사로잡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고 한다.
사고, 신체, 감정을 타인의 일처럼 관찰하는 상태가 되면 '나'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의식 상태인 중립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의식이 분리되어 유쾌하지 않은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에너지의 공급이 멈추는 것이다.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감정에 사로잡히면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무한 반복 재생이 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더 증폭되는 것을 느꼈다. 이 역시 부정적인 감정과 의식이 동일시되면서 일어난 일이구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화가 났다고 생각될 때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동떨어져서 바라보는 이미지를 떠올렸더니, 부정적 감정이 더 이상 증폭되지 않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이처럼 의식을 향하는 대상은 계속 강화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어떻게 될지는 머릿속의 생각과 이미지의 영향을 받게 된다. 나쁜 쪽으로 향했던 관심을 잊게 되면 나쁜 습관은 사라져가게 되는데, 그 대신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무엇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무엇을 증폭시킬지, 고갈시킬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뇌 속 프로그램을 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뇌 속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뇌 속 프로그램은 '기억'을 뜻하는데 영향력이 없는 무수한 기억(천의 기억)이 아닌 영향력이 있는 단 하나의 기억(대표 기억)이 프로그램되는 것이라고 한다. 좋고 나쁨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대표 기억인데, 대표 기억은 오감 정보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은 인상=좋은 오감 정보'를 말한다.
어떤 사람에 대해 성격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대표 기억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연예인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기사가 나면 그 일로 인해 호감이 없어지게 되는 것은 대표 기억이 바뀌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표 기억은 주로 영상과 소리로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머릿속의 시각 정보를 여러 가지로 변화시키는 훈련을 해보라고 한다. 대표 기억(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연습 법을 알려주어, 습관화하고 싶지만 잘 안되는 것들에 대한 담을 허물고 머릿속에서 무리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는 비결 3가지
1. 약한 의지를 강화시켜라.
2.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라.
3.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날 때 갈등을 최소화하라.
내용을 보며 늘 일찍 일어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밤이 되면 뒤척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곤 했었는데, 이것은 '새로운 습관을 이어나갈 수 없다'라는 나쁜 기억이 습관화에 대한 대표 기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일찍 일어나려면 밤에 일찍 자야 하는데 늦게까지 핸드폰을 하는 등의 나쁜 습관이 있어 새로운 습관이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 새로운 습관을 익히려는 것을 방해하는 주범은 행동할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인데, 대표 기억을 조절하여 심리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


습관을 바꾸는 가장 심플한 방법
1. 목표는 작게 설정할 것
2. 중요한 건 '계속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
3. 최대의 보상은 성취감
5분만 글쓰기, 팔굽혀펴기 1회만 하기 등 목표를 가장 작은 단계로 설정하면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행동을 해야 하는데 어떤 것이든 '적은 횟수'나 '짧은 시간'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작은 목표를 넘어서는 행동을 했을 때 성취감을 크게 느낄 수 있고 이것은 습관화를 촉진시키는 힘이 되는 것이다. '나는 계속할 수 있다'라고 하는 자기 암시로 스스로를 지지하고, 매일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맛보고 의식에 따라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다양한 무의식을 느껴보고 '새로운 습관에 저항하는 무의식'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채울 수 있는 것을 찾음으로써 기존의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게 된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싶어도 작심삼일로 끝났던 자신을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봐왔었는데,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바라보던 부정적인 느낌에서 조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않고, 작은 목표를 반복해서 해낼 수 있도록 하면, 습관화에 대한 대표 기억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습관과 생각하는 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좋은 습관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림과 WORK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좋았다. 생각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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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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