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하면 석유매장국이며 석유를 판매하는 유통 경로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물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칠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이 있는 곳, 세계에서 가장 높은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를 우리나라의 삼성이 건설하고 있다는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두바이에 대한 상식의 전부였다. 요즘 언론에서 두바이의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에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면서 두바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두바이유를 통해서 두바이란 나라가 석유가 많이 나오는 나라이며, 그 돈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는 초호화 건물을 짓는 줄 알았다. 그런데 <두바이처럼 생각하라>를 통해 두바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7개국 중 하나이며 석유 매장량은 고갈될 위기에 놓여 있으며, 황량한 사막과 진주 조개 채취를 업으로 삼아 생활을 영위하는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의 두바이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호텔과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세계 자유무역항으로 세계 무역의 중간 깃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국가의 수입원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45도가 넘는 황량한 사막의 나라에 스키장과 골프장, 세계 최대의 쇼핑몰을 세우고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부의 나라로 탈바꿈 하고 있다. 또한 그 누구도 생각해 보지 못한 바다 속 호텔과 바다를 메워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 두바이랜드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구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현실로 보여준 사람은 두바이의 초대 지도자인 셰이크 라시드에 이어 그의 아들인 셰이크 모하메드이다.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셰이크 모하메드는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과감하게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갔다. 물론 셰이크 모하메드의 독자적인 행보는 아니었다. 그는 씽크탱크를 자신의 곁에 두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계획할때마다 그들의 자문을 받고 옳다고 믿으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저없이 빠른 속도로 밀고 나갔다. 석유가 고갈 되어도 국민들이 서비스 산업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하는게 그의 꿈이었다.

 

셰이크 모하메드가 이룩한 업적이 사진으로 보여지면서 두바이란 나라와 셰이크 모하메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때마다 감탄사를 수도없이 뱉어낸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창의력은 어디서 쏟아져 나오는 걸까..그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끝이 없는 것일까?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무엇이 국민을 위한 일인지 생각하는 애국심이 두바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고, 그의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었던 것이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의 상이 바로 모하메드였다. 살고 싶은 나라, 국민을 신나게 만드는 지도자를 가진 두바이가 부럽다. 서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쟁취하기 위해 애쓰는 우리나라의 정치가들을 보면서 셰이크 모하메드의 창의력과 리더십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