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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ae5
- 작성일
- 2023.7.13
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
- 글쓴이
- 변종모 저
얼론북
기록의 기적을 이야기 하고 싶다. 작가는 중2때부터 일기를 썼다고 한다. 팩트기반으로 글을 쓴다. 결국은 나하나 알고자 겨우 살아간다고 한다. 지금은 바로 그가 살아온 삶의 결과이다. 이 또한 그가 정해서 한일이다. 직업이 산책이고 직업이 여행인것 또한 그로부터이다.
이는 이책중 이 문단에 모두 내포되어 있다.
[이 삶 또한 내 인생의 어느 한 구간을 충실하게 채워줄 것 이라고 믿는다. 그러니 나는 나를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더라도 그건 자신이 선택한 가장 옳은 방향이며, 가장 이로운 쪽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 삶이 가장 아름답기를 바라니까. 마치 여행처럼]
여행작가를 하면서 가장 감동받은 포인트는 그의 기록이 어느누군가에게는 큰목표가 되었다는거다. 이에 함부로 소홀히 할 수 없게 되었다 한다. .
앉은자리가 꽃자리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는 여행이 사람을 바꿀수 있다라고 한다. 아니다. 내가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건 앞으로 좋아질거라는거다.
그가 글을 쓰는 이유는 독자가 이 책을 읽는 동안만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책을 덮고 생각이 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만 책을 읽는 동안 따뜻하고 부드럽고 순해졌으면 좋겠다. 읽는 동안 좋았다 라는 그 마음이면 된다고 한다.
그의 책은 명언 제조기도 아니다.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잠을 못 이루는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작가도 더 잘할려고 하니 힘들다 한다. 책을 내니 독자가 모인다. 허영이 독약이 된다. 허영을 충족하려는 갈망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못본척하지 말라 한다.
여행은 그룹여행도 좋지만 가급적 나혼자 여행도 시도해보라는 조언도 한다. 혼자임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주위와는 간헐적 이별을 권한다. 그리움에는 간격이 필요하다. 어떨때는 내 진심이 다른이의 악한 마음보다 더 못할때가 있다. 왜냐면 그들이 알아주지 않아서이다. 나의 걱정에 그의 편안한 모습을 우리는 배신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함께 여행 하는 중에도 간헐적 이별을 하는것도 방법이다. 아침에 헤어지고 저녁에 만나면 된다. 태어난게 나의 의지가 아닌데 오롯이 나인 시간은 있었는가? 처절하게 혼자인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를 모르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나의 시간을 가져보자.
자주하고 좋아하면 직업이 된다는 작가의 말은 크게 와 닿지가 않았다.
아무래도 내 경험이 그러하지 못해서인듯 하다.
작가가 말한다. 가장 아름다운것을 찾기 위해서는 결국 시간이 필요한건데 시간 또한 필요성이 있어야 할애할 수 있는것이란 마무리 멘트에 묘하게 공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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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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