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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8.1.23
つれづれ,北野坂探偵舍(4)感情を賣る非常な
- 글쓴이
- 코노 유카타 저
KADOKAWA
(별점은 임의로 적음)
이 시리즈는 5권까지 나온 듯한데 4권에 해당되는 것 같다.
왜 1권부터 보지 않고 굳이 4권부터 봤냐면 어떤 사람(그것도 한 사람)의 감상을 보고 읽고 싶어져서(근데 그 감상 정확히 기억 안 남;).
첫 권부터 안 읽어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각 권마다 다루는 이야기가 다른 듯해서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시리즈에 걸친 큰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다른 권도 봐야 할 듯. 4권 먼저 읽든 1권 먼저 읽든 다 장단점이 있었을 것 같다. 시리즈 전반적인 내용을 모르고 4권만 읽은 입장에서는 뒷 이야기가 예상이 안 돼서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고 한 명이 특수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봐서 당혹스럽기도 했다. 여러모로 놀랐던(내가 느낀 점을 이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긴 하지만) 이야기였다. 스포 없이 봐서 다행이다.
4권에서는 탐정 콤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명은 현재 소설가고 한 명은 전에 편집자였는데 현재 카페 운영 겸 소설가와 함께 탐정 일을 하는 듯하다. 아직 소설가가 아니었던 시절, 아직 편집자였던 시절, 그리고 편집자의 연인이자 교정자의 이야기이다.
본편은 과거 이야기이므로 편집자 시절의 편집자 이야기와 편집자의 후배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현재 이야기는 프롤로그, 에필로그와 본편 각 장의 끝부분에 조금 나온다. 초반을 빼고는(초반에는 일상이나 배경 얘기라 집중하기 어려웠다) 어느 쪽이든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끊어서 손에서 책 놓기가 쉽지 않았다.
소제목 '감정을 파는 비정한 직업(感情を売る非情な職業)'은 편집 일을 말하는 것인데, 모든 편집자들이 그렇진 않을 거 같고 주인공이 좀 특이한 케이스겠지만, 주인공을 보면 가끔 섬뜩할 때가 있었다. 오로지 글이 좋으면 작가가 어떤 사람이든, 인성이 어떻든 상관없거나 비도덕적인 듯한 모습이.
편집자와 교정자의 이야기가 꽤 나왔는데, 두 직업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교정자는 일본에서만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등장인물이 완벽을 추구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오탈자나 윤문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연도도 맞춰 보고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도 찾음(이게 오탈자에 해당되나?).
책의 페이지가 줄어들 때마다 아직 안 끝날 것 같은데? 어떻게 끝나려고 그러지? 싶었다. 끝없는 이야기처럼 이 이야기가 계속되길 바랐던 건가? 이야기를 계속 읽고 싶었던 건가? (아니면 너무 생각 없이 정신없이 읽었나?) 근데 막상 끝나니까 납득이 돼서 신기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궁금하고, 편집자가 자기가 꼭 소설가의 편집자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소설가의 글&천재성을 좋아했는데 왜 편집자를 그만뒀는지도 궁금하다.
5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나온지도 몇 년 되었고 계속 나올지 모르겠다. 5권의 소제목은 '트롱프뢰유의 손끝(?)(トロンプルイユの指先)'인데 4권에서 소설가가 쓴 소설 제목이랑 똑같다. 그 소설이 끝난 것 같으면서도 안 끝난 것 같기도 하다는데, 다른 사람들 감상을 보니 5권도 그런가 보다. 그래서 속편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ㅠㅠ
원래 좋아하는 장면 빼고 웬만해선 책을 다시 안 읽는데, 이번에는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가 앞부분을 잊어버려서 다시 읽기도 하고, 희미하게 기억나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어느 정도는 다시 읽으려고 했다.
그리고 책 시리즈 찾아보려고 검색했는데 작가분이 내가 제목만 아는 책도 쓰셔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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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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