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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ilu
- 작성일
- 2019.11.14
공정하지 않다
- 글쓴이
- 박원익 외 1명
지와인
공정하지 않다 : 라리루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와 함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90년대 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띠지를 통해 90년대 생들이 진짜 원하는 그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이렇게 설명한다. “이것이 진짜 그들의 목소리다!”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진짜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그 다음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함께 고민하고 세상을 바꿔나가야 할지 모색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시급한 것이 그들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바로 듣는 것이다.
지금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청년세대는 지금 이 나라를 지옥과 같다고 말하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SNS의 발달과 1인 미디어의 발달로 지금은 저마다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발산하고 있는 시대이며 그들이 발산하고 있는 목소리를 누구나 쉽게 클릭하여 들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것을 통해 좋은 컨텐츠들이 빠르게 보급되는 효과도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과 사고들도 엄청난 속도로 파급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지금의 90년대 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별종으로 평가 절하하거나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이 시대 청년들이 ‘공정함’ 또는 ‘공정하다’라는 주제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금수저, 은수저와 비교하여 흙수저를 자처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는 공정함이 무너진 세대를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출발선이 다른데 어떻게 경주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 청년들을 분노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각 장에는 이 시대 무엇이 공정하지 않은지 설명해주고 있고 그것이 그 지점이 바로 청년들이 분노하는 지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부당한 것을 강요받는 우리 사회의 병폐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공정을 외치는 이유는 부당한 것에 대한 거부임을 깨닫게 된다. 최근 우리 사회를 수놓고 있는 ‘내로남불’이라는 용어는 내가 하면 로맨스이지만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내가 잘못한 것은 로맨스며 남이 잘못한 것은 불륜이고 불법이라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객관적이지 못하고 부당하며 공정치 못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우리 사회가 정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물론 많은 경우 부장하고 공정하지 못한 것들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관례라는 포장으로 덮고 또 덮었던 것들이 많았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함께 더 멋지고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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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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