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lamyunman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광고천재 이제석
글쓴이
이제석 저
학고재
평균
별점8.3 (49)
lamyunman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아들내미를 키우면서 마음 속에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우리 나라에서 이 녀석을 키워야 하는가 였다.


그렇다고 아들래미가 특출나게 뛰어나거나 영재소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격이나 스타일이 한국교육보다는 외국이 더 잘 어울린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민 갈 수도 없고


기러기를 할 마음은 더 없고...


 


이처럼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는 상황은


아마도 이 땅에서 애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두가 겪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이제석은 한국에서는 소위 찌질이였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엄청나게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대접과 결과가 달랐을까?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이라는 사회가 가지는 문제점 때문이었다.


간판이 제일인 더러운 세상


실력보다 더 스팩이 더 중요한 세상


그래서 기회를 주지 않고 찌질하게 살 수 밖에 없는 한국 사회.


 


물론 모든 것을 세상 탓하라는 말은 아니다.


이런 사회적 푸대접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석은 자신의 운명?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순응하며 살다 간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들 때문이다.


나는 이미 기성세대가 되어서 이제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아들래미도 이대로 가다간  나처럼  찌질하게  살 것 같다.


그래서 혹시라도 괜찮은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우리 아들래미도 이제석처럼 그런 좋은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해서  책을 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본 책이 오히려 내게 자극이 좀 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생각들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이런 자극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일은 거의 없고 그리 오래 지속되지도 않지만


그래도 간만에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잠시 펼수 있어서 좋았던 것같다.


 


 


 


 


어찌 보면 성공안 젊은 놈의 자기 잘난채 일수 도 있다.


하지만 짧고 직설적인 화법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줄거리리는 간단하다.


 


의대간 형님과 비교되어 피해를 입었던 이제석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따분한 학교생활 속에서 그나마 찾은 재미가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


 


수업시간에 책에 그림을 그리다 들켜서 얻어 맞았기도 했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었는지 많은 친구들이 좋아했다.


 


선생님의 권유로, 그리고 공부 못해도 대학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해서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를 들어갔고


드디어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맘껏 하게되어서 4년 내내 수석을 놓지 않았다.


학점도 4.5 만점에 4.47 경의로운 점수다.


 


그러나 실력은 있었지만 대기업 공모전에 수차례 응모해도 번번히 쓴 맛을 봤다.


이유는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출신. 그리고 번번한 스팩이 없었기 때문이다.


 


졸업 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동네 간판만드는 일로 입에 풀칠했는데


어느날 자존심 팍 상하는 일을 겪고나서 뜬끔없이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그냥 찌질이로 살다갈 것 같은 생각에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장 영어도 안되고.. 그래서 1년동안 언어를 준비하고 무작정 뉴욕으로 갔는데


처음 발을 디딘 생면부지의 땅 뉴욕은 정말 막막했다.


 


돈도 없고 언어도 안되고 하지만 광고분야의 최고고수들에게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학교에 들어갔고


괴팍한 스승들과 한국에서 온 이름없는 동양인 찌질이에게는 관심도 없는 급우들 속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다 각종 공모전에 작품을 냈는데  입상을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의 인생이 완전이 바뀌었다.


 


대충 이런 스토리다.


 


책을 읽으면서 그가 남다른 사람이라는 들었다.


또한  남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가 남다르지 않은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일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높이 사고싶은 것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 살았으면 그냥 동네 간판 그리는 자영업자로 살다 갔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을 깨기로 마음 먹고 도전했기에 지금은 세계적인 인물이되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미국, 언어도 안되고 돈도 없지만 무작정 갔다.


어찌보면 참 대책없는 무대뽀이지만 젊기에 가능했고 그만큼 그의 마음 속에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 컸고


실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학벌과 간판 스팩으로 삶의 계급이 정해지는 한국 사회가 너무 갑갑했나 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념하고 그래서 적응하고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지만


이제석은 깨어질 지라도 부짖혀기를 시도했고 그래서 결국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


 


책의 곳곳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광고들이 소개 되어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창조적인 아이디어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힘든 도전을 했던 그 시도가 내게는 더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가 남다른 만큼 또 그 못지 않게 남다리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다.


특출란 재능을 갖고 태어난 소수라기보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도 따라해볼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 그럼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국 사회가 스팩보다 실력을 더 존중하는 때는 언제 올지 모르겠다.


 


무작정 공부,


무조건 공부와 같은 획일적인 삶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도 먹고 살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인정받으면서 살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지는 날이 오긴 올 것이다


그런 날을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그런 사회가 된다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 자에게는 결코 그 열매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http://blog.naver.com/drzzizil/13012364283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lamyunman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12.9.28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2.9.28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12.9.28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2.9.28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12.9.2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2.9.27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사락공식공식계정
    작성일
    2025.6.20
    좋아요
    댓글
    80
    작성일
    2025.6.2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19
    좋아요
    댓글
    150
    작성일
    2025.6.19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24
    좋아요
    댓글
    97
    작성일
    2025.6.24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