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서재에 꽂혀있길 한참이 흘렀다. 처음 펼친 건 작년 초였다. 등산엔 취미도 없고, 클라이밍 제품에 대해서 열광할 취미도 없기에 딱히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1년 만에 다시 펼친 이 책은 3시간을 내리 쭉 읽을 만큼 너무 재밌었다!!! 작년부터 화두가 되었던 ESG 경영에 대해서 회사에서 적용점을 찾고 준비하는 시간을 거쳐서 그런지 이제서야 이 책이 이해되었다.

진작에 조금 더 읽어볼 걸 하는 후회가 들 만큼 술술 읽혔다. 한 번쯤 이러한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파타고니아 회사의 철학은 너무도 분명하고 멋진 가치관을 담고 있었다. 파타고니아가 바라보는 세상은 여느 기업들과 확실히 달랐다. 회사의 문화와 철학을 정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연초에 사업 계획을 하거나 회사를 운영하는 관점에서 읽어보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다시 한번 읽고 정리해볼만큼 좋은 책이다. 왜 그렇게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지 이제서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