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나무조아
- 작성일
- 2024.1.17
인디아더존스
- 글쓴이
- 민 영 외 4명
사람과나무사이
우리는 편향적으로 집단을 형성하고 그 집단과 자신을 강하게 동일시 한다. 우리는 근거도 없이 다른 집단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많다. 우리편은 정의롭고 훌륭하며 상대편은 멍청하고 부당하다고 편견을 가진다.우리 편의 범죄는 대체로 용서하는 편이며 상대편에 대해서는 사소한 실수만 용서한다. 우리편을 향한 헌신은 진실이나 도덕에 대한헌신을 능가할 수 있다. 제이슨 브래넌의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대한민국으로의 이주민을 향한 차별과 혐오문제를 다룬 책이다. 한국사회의 차별과 혐오는 지난30년간 많은 개선이 있었다. 한국의 이주민은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유학생, 난민지위 신청자 등 다양하다. 그동안 한국사회의 혐오와 차별은 국민과 민족을 경계로 삼지 않고 무한적인 경향이 심화 되어 왔다. 우리안에 속해 있던 내부의 '타자'를 만들어 공격하기 시작 하는 것이다. 노인과 청년, 수도권과 지방, 남성과 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 계층간 차이가 혐오와 차별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가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묻지마 범죄로의 파행까지도 확대되고 있어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가 되었다.
2023년 9월 기준 등록된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250만 명으로 2024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퍼센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OECD 및 인구.통계학적 기준으로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5퍼센트를 넘으면 다인종●다문화국가로 분류한다. 거기에다 재외동포는 700만명이 넘는다. 이 책은 티앤씨재단에서 만든 아포브컨퍼런스의 강연자료를 옮긴 책이다. '다양성'이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의 고찰을 담았다. 티앤씨재단에서는'리얼라이브즈'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 해보는 공감 교육을 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 처해 있는 실제 문제를 알게 하고 고통받는 타인을 공감해 보는 과정에서 그 문제를 나의 문제로 여기게 만든다.
현대 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그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많은 사람, 다양한 집단이 서로 만나고 협업을 통해 엄청난 결과를만들어 낸다. 이제는 다양성을 추구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다양성지수는 저절로 높아지지 않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가능해진다. 잘파 세대가 이전에도 없던 문화적 동질성을 타고 났지만 현재와 같은 낡은 시스템, 낡은 패러다임, 낡은 입시제도로는 국제사회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게 되었다.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려면 이제까지 통용되어온 패러다임과 통념을 뛰어 넘어야 한다. 특히 AI의 제어능력과 지식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인문, 철학, 도덕 측면에서의 기본적인 인격과 문해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한다. 공감교육과 다양성교육을 받는 일이 자신에게 뭔가 확실한 이익이 되어야 교육에 참여할 것이다. 향후 펼쳐질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다양성지수를 높여야 한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의 겨우 특히 비즈니스의 핵심이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력과 협업 능력이기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일 그자체가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다.
250만외국인과 700만 해외동포, 그리고 이주 외국인과 내국인사이에 태어난 다문화 아동의 숫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반대로 순수한 내국인의 숫자는 인구절벽이라는 사상초유의 저출산율로 2050년 국가소멸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급변해가는 환경 속에 획일성, 고유성, 단일성의 자부심을 교육받아 왔고 이러한 배타적 본능이 뿌리깊이 잠재되어 왔다. 차별성과 우월의식이 인구 절벽에 의한 국가소멸이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부적응으로 조기 소멸하는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다양성의 수용과 협력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세계가 동일 시간대 정보를 공유하며 살아가는 시대이다. 우리의 희망인 잘파세대가 저절로 다양성을 수용하고 협력하여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길 바라기만 해서는안된다.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물론이고 향후 도래할 산업의 트렌드를 면밀히 주시하고 제대로 예측하여 미래 혁신을 주도하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갖추도록 교육제도 개편이 이루어 지고, 그와 걸맞는 다양성을 갖춘 인재가 가치실현의 기회를 펼쳐나갈 수 있게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우주산업관련 첨단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어지도록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중대한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국적이나 인종을 더이상의 차별과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구시대적 사고를 던져버려야 한다.정치와 사회, 경제 각 분야에서 다양성지수를 높이기 위한 실천적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되고 실행되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발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제조업이나 농업에 생산활동을 하는 노동력으로의 외국인인력을 넘어서는 미래 지속성장가능기술 연구개발자로서의 외국인력 확대유입을 위한 제도와 사회적 분위기 마련이 요구되는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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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평 > 인디아더 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작성자 나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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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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