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나무조아
- 작성일
- 2025.5.27
포기할 자유
- 글쓴이
- 이재구 저
아마존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이재구 작가의 장편소설 <포기할 자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인간 본연의 가치가 어떻게 변질되고 훼손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형구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평생을 가족에게 바친 헌신과 희생이 오히려 그들의 탐욕 앞에서 무력화되고 결국 이용의 핑계로 전락하는 비극을 목격하게 된다. 작가는 정의, 공정, 사랑, 자비, 헌신, 희생, 우애, 신뢰와 같은 긍정적인 미덕들이 돈이라는 자본주의의 척도 아래 철저히 유린당하는 모습을 그리며 독자에게 깊은 슬픔과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 속 형구의 헌신이 가족 내에서 무시되고 도구화되는 과정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집단 이기주의와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오로지 물질적 이익만을 좇는 세태, 특히 일부 유튜버나 종교 지도자들이 대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며 가스라이팅 수준으로 현혹하는 모습은 소설 속 형구 가족들에게서 느껴지는 차가운 계산적인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념이나 돈에 눈이 멀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 심지어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반인륜적인 모습들이 나타나는 현실은 소설의 비극성을 더욱 강화하며 독자에게 씁쓸한 기시감을 선사한다.
작가 이재구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병폐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때 나타나는 극단적인 형태를 형구가 사이비 종교 집단에 납치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장면을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돈과 이념에 눈이 멀어 이성을 상실한 채 타인을 착취하고 조종하는 집단의 모습, 그리고 그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인간성을 상실하는 대중의 모습은, 오늘날 돈과 권력을 좇는 일부 세력들이 대중을 기만하고 이용하는 현실과 겹쳐 보인다. 이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유와 판단이 자본이나 특정 이념 앞에서 얼마나 쉽게 제약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비판적 사고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강력하게 시사한다.
<포기할 자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될 때, 인간의 선한 본성과 미덕이 어떻게 왜곡되고 파괴될 수 있는지를 형구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물질적 풍요만을 좇는 삶의 허무함을 꼬집으며, 진정한 인간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형구의 비극적인 삶은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 역할을 하며, 독자로 하여금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울림을 제공 해준다.
돈에 영혼을 팔아버린 유튜버, 극우에 편향되어 동족마져 죽어도 괜찮다고 외치는 이성 상실자들, 이들을 부추기는 허수아비 정치, 종교에서 지도자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영리를 위해 어제의 동료를 오늘의 원수라고 몰아부치는 철새족들, 공정한 보도를 갈구하는 수많은 선량한 대중들이 모두 일독 했으면 한다.
#포기할자유 #이재구 #아마존북스 #북유럽카페 #장편소설 #피보다돈
이재구 작가의 장편소설 <포기할 자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인간 본연의 가치가 어떻게 변질되고 훼손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형구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평생을 가족에게 바친 헌신과 희생이 오히려 그들의 탐욕 앞에서 무력화되고 결국 이용의 핑계로 전락하는 비극을 목격하게 된다. 작가는 정의, 공정, 사랑, 자비, 헌신, 희생, 우애, 신뢰와 같은 긍정적인 미덕들이 돈이라는 자본주의의 척도 아래 철저히 유린당하는 모습을 그리며 독자에게 깊은 슬픔과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 속 형구의 헌신이 가족 내에서 무시되고 도구화되는 과정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집단 이기주의와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오로지 물질적 이익만을 좇는 세태, 특히 일부 유튜버나 종교 지도자들이 대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며 가스라이팅 수준으로 현혹하는 모습은 소설 속 형구 가족들에게서 느껴지는 차가운 계산적인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념이나 돈에 눈이 멀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 심지어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반인륜적인 모습들이 나타나는 현실은 소설의 비극성을 더욱 강화하며 독자에게 씁쓸한 기시감을 선사한다.
작가 이재구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병폐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때 나타나는 극단적인 형태를 형구가 사이비 종교 집단에 납치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장면을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돈과 이념에 눈이 멀어 이성을 상실한 채 타인을 착취하고 조종하는 집단의 모습, 그리고 그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인간성을 상실하는 대중의 모습은, 오늘날 돈과 권력을 좇는 일부 세력들이 대중을 기만하고 이용하는 현실과 겹쳐 보인다. 이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유와 판단이 자본이나 특정 이념 앞에서 얼마나 쉽게 제약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비판적 사고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강력하게 시사한다.
<포기할 자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될 때, 인간의 선한 본성과 미덕이 어떻게 왜곡되고 파괴될 수 있는지를 형구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물질적 풍요만을 좇는 삶의 허무함을 꼬집으며, 진정한 인간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형구의 비극적인 삶은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 역할을 하며, 독자로 하여금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울림을 제공 해준다.
돈에 영혼을 팔아버린 유튜버, 극우에 편향되어 동족마져 죽어도 괜찮다고 외치는 이성 상실자들, 이들을 부추기는 허수아비 정치, 종교에서 지도자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영리를 위해 어제의 동료를 오늘의 원수라고 몰아부치는 철새족들, 공정한 보도를 갈구하는 수많은 선량한 대중들이 모두 일독 했으면 한다.
#포기할자유 #이재구 #아마존북스 #북유럽카페 #장편소설 #피보다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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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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