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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글쓴이
권정생 글/이철수 그림
창비
평균
별점9.5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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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댁이 죽으며 낳은 난남을 몽실은 모든 것을 쏟아내며 키웠다. 몽실은 6.25 전쟁중 태어나고 부모도 잃은 난남을 불쌍해한다. 몽실이 쌀을 씹어 암죽을 끓여 난남을 줄 때 난남과 몽실 둘 다 불쌍했다. 가난한데 아기인 난남. 그런 동생을 키우는 몽실. 10살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참혹한 현실이다. 나도 동생의 식사를 챙겨준 경험이 있다. 내 동생은 '잘먹겠다.',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냥 먹기만 한다. 그런 동생을 보며 나는 밥 해줄 마음이 싹 가신다. 난남은 말을 못하기도 한지만 묵묵히 밥을 챙겨주는 몽실은 멋있다. 몽실의 가족은 죽을 때 까지 몽실을 찾았다. 결국 엄마도 죽고 아빠도 죽고 다 죽었다. 나는 몽실이 '언니'가 되는 것이 싫다. 모두 몽실을 '언니'라고 부르는데 '언니'라는 호칭이 몽실의 어깨에 짐을 더 얹어준것만 같다. 몸도 성하지 않은데. 몽실을 챙길 사람이 필요한데. 몽실은 그저 챙기기만 했다. 이 책을 읽으면 '몽실이 진짜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나도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몽실에게 사용하고 싶지 않은 표현이다. 동정하는 것 같다. '불쌍하다.'는 말 보다는 '멋있다.'는 말이 몽실이 더 듣기 좋지 않을까? 나도 누가 나한테 불쌍하다고 하면 '니가 뭔데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해?'라고 느낀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몽실이 새로운 삶을 산다면 좋은 부모를 만나 의지하며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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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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