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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ea3
- 작성일
- 2020.4.26
플래티넘 엔드 11
- 글쓴이
- 오바 츠쿠미,오바타 타케시 글,그림
대원
복지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며 가진 자의 권리가 당연하다고 말하며, 갑질을 정당화하며 ‘가지지 못한 너희들 을의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대한항공 조 자매를 비롯한 회장과 부인의 모습이 떠오르는 인물들이 떠오른 카나데의 연설. 솔직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다소 있었다.
특히 바퀴벌레 사이에서는 바퀴벌레가 태어난다는 것은 공감했다. 단, 바퀴벌레는 하류층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상류층에도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 자매처럼 풍족하게 가진 집단 속에서도 바퀴벌레보다 못한 인간들은 태어난다. 그리고 그들의 악행은 더욱 치졸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쓰레기’의 기준은 단순한 상층과 하층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유전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어떤 유전자가 결합하는지에 따라 태어나는 아이는 능력, 외모 모든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 많은 사람이 처음부터 뛰어난 외모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하는 생각이 아닐까?
좋은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끼리 교미를 해서 태어나는 건 당연히 더 좋은 개체일 수밖에 없고, 열등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교미해서 태어나는 건 당연히 도태된 개체일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서 카나데가 하는 주장은 분명히 작게나마 수긍할 수 있는 주장이었다.
당연히 사람 좋은 미라이는 여기에 동의할 수 없었고, 사키를 비롯한 인물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였다. 카나데의 논리가 궤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무조건 부정할 수만은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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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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