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1권으로 시작해서 9권이라는 긴 장편에 외전이 두편이나 된 <제국의 시녀>을 읽은 나로서는 전생의 이야기 없었어도 좋았을 레오나와 카민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냥 카민이 인외존재가 아니라 제국의 황태자로 레오나의 회귀 이전의 선택과 다른 선택으로 그린 작품이어도 좋았을 것 같았는데 참으로 많은 일들을 담아내셨어요. 심지어 제국을 없애버리는 이들의 스케일엔 그저 감탄만!!! 그런데 없앴으면 이젠 좀 로맨스도, 연애도 나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너무 업무가 과중하여 이들은 전쟁이 끝났어도 마무리하느라 얼굴 보기도 힘든 ㅋㅋㅋ 진짜 어디까지 이들을 업무로 묶어 놓을 것인지 오기가 생겨서 외전까지 모두 읽고 있는 중입니다. 로판소설중에서 진짜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카민과 레오나의 선전은 분명 훌륭합니다만 수호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그들의 선택에 그저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