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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독서
- 작성일
- 2022.1.5
2084
- 글쓴이
- 존 C. 레녹스 저
한국장로교출판사
처음부터 밝히지만,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한 편견도 없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사실 인공지능과 미래에 대한 예측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에 포커스를 둔 책은 아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인공지능과 미래에 대해 쓴 책에 대한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평가하고 하나님 유일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책이다.
과학, 인공지능으로 대표하는 미래의 기술은 어떻게 보면 신과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신이 존재한다는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를 믿으면서 과학과 충돌하는 여러 상황에서 이론적 토대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 책이 이론적 토대를 제시해 줄 것이다.
그리고 혹시 본인이 무신론자라고 하면 반대편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다가올 미래에 관련에 지금까지 나왔던 책들이 여럿 예시로 나온다.
미래의 모습이 더 궁금하면 여기에 예시로 나왔던 책들을 찾아 읽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댄 브라운과 그의 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는 기독교 신앙을 잃었고 점진적으로 무신론에 경도되고 있지만 종착지에 다다랐다고 하지는 않는다. 소설 속 에드먼드 커서처럼 그는 자연법칙이 삶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의 내면에서 서로 다른 무언가가 충돌하고 있고, 그건 그의 책에 여실히 드러난다. 때로 무신론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세상 뒤에 있는 지적 설계자인 신의 존재를 신뢰한다.
"오리진"은 과학으로 종교를 파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지막에 랭던이 커시 컴퓨터의 암호이자 사건의 중요한 단서 역할을 하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서사시를 제시하며 사제와 나누는 이야기는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흥미롭다.
.....
과학은 어둡고 나쁜 종교를 파괴할 수 있지만 진정한 종교는 그럴 수 없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 P40 - 41 )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이 책에서 던진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창세기의 서사는, 밀러-유리 실험이 주장한 것처럼 생명이 초기 지구 내의 물질로부터 어떤 의도도 없이 자연적으로 출현했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지구의 물질로부터, 의도에 의해,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한 초지능 초인적인 영원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 P 120-121 )
요한복음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라는 말씀으로 요약할 수 있듯이, 이는 기독교의 중심이 되는 주장이다 하나님이며 이전에 결코 그 존재를 알 수 없었던, 그리고 때가 돼 인간이 된 그 말씀에 대한 초자연적인 주장은 뻔뻔한 게 아니다. 신이 되기 위한 인간의 불확실한 탐구는 정반대에서 흐르는 진실한 서사,
즉 이미 하나님이 인간이 됐다는 놀라운 서사로 인해 보잘것없는 그 무언가를 사그라진다. ( P 160- 161 )
스스로 지성을 뛰어넘는 호모 데우스를 만들려는 인간의 시도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지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도 못하게 한다. 오히려 세계가 경험한 가장 위대한 신에 대한 거부로 이어질 것이다. 인간의 죄악 문제를 우회하면서 영광스러운 미래로 나아갈 길은 어디에도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십자가에서 정면으로 맞서며 실현 가능한 유일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 P232- 234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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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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