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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inji
- 작성일
- 2022.4.28
친절한 행동
- 글쓴이
- 재클린 우드슨 글/E.B. 루이스 그림/김선희 역
북극곰
“친절한 행동을 할 때마다 세상은 조금씩 더 나아진다!!”
그림이 아니라
실사 같은 그림은 아웃 포커스로 찍은 사진을 보는 듯했고,
다양한 카메라 앵글 구도로 그려진 그림은 영화를 보는 듯했다.
매우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은 그 결말 독특했는데
보통의 그림책과는 달리, 기-승-전에서 끝난듯한 전개였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쉬이 책장을 못 덮는 긴 여운이 남았다.
클로이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 온 마야,
클로이와 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만
입고 온 낡은 옷에 아이들은 가까이하기를 꺼린다.
시간이 지나도 따돌림이 지속되자
이제는 마야도 포기하고 혼자 줄넘기만 할 뿐이다.
다음 날 마야는 결석을 하고
선생님은 물이 가득 든 커다란 그릇과 돌멩이를 가지고 오신다.
돌멩이가 빠진 자리에 작은 물결이 퍼져 나가고
작은 친절이 이와 같다고, 물결이 퍼지듯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고 말한다.
그제야 클로이는 마야에게 친절하지 못했던 행동을 후회한다.
마야에게 환한 미소를 전하겠다고 다짐하는 클로이,
하지만 마야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리고
마야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친절한 행동을 대신하여
호수에 돌을 던지고, 던진다. 표지 속 모습으로.
한편의 옴니버스 영화 같은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세요.’
‘친구들의 다양한 점을 인정하세요’
‘차이를 차별하지 마세요.’라는 나의 백 마디 말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듯했다.
아이들은 마야의 외로움에 함께 분노하며 공감했고,
마야와 관계를 개선할 기회,
친절을 전할 기회를 영영 놓친 클로이에게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서 나는 희망을, 퍼져 나가는 친절을 보았다.
‘그림책은 힘이 세다!’
그 힘을 다시금 발견하게 한 책이었다.
수업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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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만들기-모둠별 질문만들고 답하기
친절한 행동 다짐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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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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