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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y
- 작성일
- 2023.6.11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 글쓴이
- 이혜림 저
라곰
책 제목처럼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지면 세 가지 감정이 들 것 같다. 첫 번째는 행거가 무너지는 소리에 놀란다. 두 번째는 옷이 와르르 쓰러진 모습에 당황스럽다. 세 번째는 행거를 다시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에 짜증이 날 것 같다. 멀쩡했던 행거가 무너지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저자는 그 후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저자가 만난 새로운 세상은 ‘미니멀리즘’ 이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미니멀리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미니멀리즘은 일본어로 ‘ミニマリズム’ (미니마리즈무) 라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捨離’ (당샤리) 라는 표현도 있다. 불필요한 물건을 끊어내고 물욕을 없애며 가볍고 쾌적한 생활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나는 가끔식 미니멀리즘 또는 당샤리에 마음이 꽂혀서 집안 물건들을 정리한다. 주말에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했더니 몸이 뻐근하다.
“더는 물건을 쉽게 사지도, 쉽게 버리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하나를 비우더라도 신중하게 비우고, 하나를 채우더라도 시간을 들여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채운다. 잘 채우니 버릴 것이 없어지고, 버리지 않으니 지갑도 든든해지고, 더불어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물건을 버리는 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방에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아끼고 정성스럽게 사용하는 물건들을 소중히 쓴다면 물건의 갯수가 많고 적음은 상관없다. 모델하우스처럼 필요한 물건만 놓을 수도 있고 잡지에 등장하는 우아한 집처럼 꾸며놓고 살아도 괜찮다. 미니멀리즘의 정해진 공식은 없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물건을 버려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 점이다. 자신의 기준으로 고른 물건들로 즐겁고 쾌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일러준다. 미니멀리즘을 생각하면 값싼 물건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값싸고 소박한 삶이 미니멀리즘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값비싼 물건 하나를 소중히 쓰는 것이 미니멀리즘일 수도 있다. 물건 갯수를 줄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질 필요가 없다.
남들처럼 번듯한 신혼집과 가전제품을 사지 않은 덕분에 가볍게 주변 정리를 하고 세계일주를 떠난다. 이런 모습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여겨졌다. 남들과 같이 집을 사고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에 맞춰서 살면 된다.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면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어도 괜찮다. 100세 인생이라는 말을 듣는 우리에게 좀 멀리 돌아가는 것은 결코 늦는 것이 아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도 실패가 아니라고 알려준다. 세상에서 말하는 꼭 해야한다는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 나도 남들과 다르게 길을 멀리 돌아왔고 덕분에 현재의 생활을 누리고 있다. 다른 길을 가면 꼭 주변에서 하는 ‘충고’ 의 말들이 들려온다. 걱정을 위장한 참견도 많다.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았어도 지금 잘 살고 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길이라면 흔들림없이 묵묵히 가길 바란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미니멀리즘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위해서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마음 먹지만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상황에 맞춰서 살아간다. 모든 일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면 질려서 오래 갈 수 없음을 되새겨본다. 적당히 하는 것이 오래가는 비법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질 비우고 잘 채우는 것이다. 무조건 텅비우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이 본질이다. 무엇을 버릴지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 기준이 있어야 잘 비울 수 있다. 아무런 기준없이 무턱대로 버린다면 얼마가지 않아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쉽다. 많이 가질수록 관리해야하는 것이 많아지고 여유로운 시간마저 사라진다. 가장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꾸민 삶에는 여유로움이 배여있다. 그 여유로움은 자신의 태도에 스며들어서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을 만들어준다.
저자가 만난 새로운 세상은 ‘미니멀리즘’ 이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미니멀리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미니멀리즘은 일본어로 ‘ミニマリズム’ (미니마리즈무) 라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捨離’ (당샤리) 라는 표현도 있다. 불필요한 물건을 끊어내고 물욕을 없애며 가볍고 쾌적한 생활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나는 가끔식 미니멀리즘 또는 당샤리에 마음이 꽂혀서 집안 물건들을 정리한다. 주말에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했더니 몸이 뻐근하다.
“더는 물건을 쉽게 사지도, 쉽게 버리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하나를 비우더라도 신중하게 비우고, 하나를 채우더라도 시간을 들여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채운다. 잘 채우니 버릴 것이 없어지고, 버리지 않으니 지갑도 든든해지고, 더불어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물건을 버리는 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방에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아끼고 정성스럽게 사용하는 물건들을 소중히 쓴다면 물건의 갯수가 많고 적음은 상관없다. 모델하우스처럼 필요한 물건만 놓을 수도 있고 잡지에 등장하는 우아한 집처럼 꾸며놓고 살아도 괜찮다. 미니멀리즘의 정해진 공식은 없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물건을 버려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 점이다. 자신의 기준으로 고른 물건들로 즐겁고 쾌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일러준다. 미니멀리즘을 생각하면 값싼 물건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값싸고 소박한 삶이 미니멀리즘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값비싼 물건 하나를 소중히 쓰는 것이 미니멀리즘일 수도 있다. 물건 갯수를 줄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질 필요가 없다.
남들처럼 번듯한 신혼집과 가전제품을 사지 않은 덕분에 가볍게 주변 정리를 하고 세계일주를 떠난다. 이런 모습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여겨졌다. 남들과 같이 집을 사고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에 맞춰서 살면 된다.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면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어도 괜찮다. 100세 인생이라는 말을 듣는 우리에게 좀 멀리 돌아가는 것은 결코 늦는 것이 아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도 실패가 아니라고 알려준다. 세상에서 말하는 꼭 해야한다는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 나도 남들과 다르게 길을 멀리 돌아왔고 덕분에 현재의 생활을 누리고 있다. 다른 길을 가면 꼭 주변에서 하는 ‘충고’ 의 말들이 들려온다. 걱정을 위장한 참견도 많다.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았어도 지금 잘 살고 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길이라면 흔들림없이 묵묵히 가길 바란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미니멀리즘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위해서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마음 먹지만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상황에 맞춰서 살아간다. 모든 일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면 질려서 오래 갈 수 없음을 되새겨본다. 적당히 하는 것이 오래가는 비법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질 비우고 잘 채우는 것이다. 무조건 텅비우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이 본질이다. 무엇을 버릴지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 기준이 있어야 잘 비울 수 있다. 아무런 기준없이 무턱대로 버린다면 얼마가지 않아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쉽다. 많이 가질수록 관리해야하는 것이 많아지고 여유로운 시간마저 사라진다. 가장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꾸민 삶에는 여유로움이 배여있다. 그 여유로움은 자신의 태도에 스며들어서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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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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