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야호
- 작성일
- 2009.8.21
오랑캐의 탄생
- 글쓴이
- 니콜라 디코스모 저/이재정 역
황금가지
북방민족들이 과연 오랑캐였을까?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를 되돌아 보면 항상 북방민족, 중국, 남으로는 일본의 침략을 받아온 민족이다. 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중국도 북방민족도 일본도 오랑캐라고 불릴수 있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우리 민족과 적대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럼 본 서적에서 오랑캐로 불리는 북방민적의 입장이라면 과연 중국을 어떤 관점에 볼것이며, 중국 또한 오랑캐로 불릴 수 있을것이다.
본 서적을 읽으면서 역시 민족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며, 이를 계승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꼈다. 북방민족이 오랑캐로 불리게된것은 그들의 발자취를 기록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본 저서에 등장하는 오랑캐들은 왜 역사를 기록하지 못하였던것일까? 내용처럼 지리적, 환경적 측면에서 도시를 형성할 수 없을 정도로 지리적, 환경적 조건들이 좋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항상 식량을 찾아 이동하여야 하고 더 좋은 환경을 찾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때문일것이다. 또한 문자등의 문화적 요인의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북방민족의 역사를 고고학적 방법외에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자료는 없는것일까?
저자도 거의 모든 자료를 중국의 자료를 참고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언급한 역사를 기술한 자료가 없기때문에...
중국의 역사는 거대하고 그나마 여러 인물에 의해 잘 정비되어있는것 같으나 한사람의 노력으로 정리된 역사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을것 같다. 이는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주관에 의하여 역사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를 기술할 방법은 없을것 같다. 이러한 작업을 사람이 하기 때문에..
사마천이란 인물은 아마도 중국 사람들이 가장 공경할만한 인물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광범위한 역사를 조사하고 정리하였다는 사실이 거의 기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저자또한 사마천의 사기를 참조로하여 북방민족의 역사에 대하여 논하였다. 사마천에 관한 서적을 몇권 읽은적이 있어 더욱 친근감이 든다.
오랑캐의 역사를 이탈리아 학자가 파헤쳤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경이로움을 느낀다. 본저자는 사기와 같은 자료를 어떻게 분석하였을까 궁금해진다. 외국에서도 중국에 역사에 대하여 연구하는 사람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그런데 중국학자들이 본 내용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