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모)한 도전'을 들고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발상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달리는 열차와 달리기경쟁하기, 욕조물을 기계보다 더 빨리 퍼담기 등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말 무모한 도전을 들고 나왔을 때 사람들은 황당하긴 했지만 그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묘한 페이소스를 느끼며 박수를 보냈다.

무한도전은 이번이 시즌3라 할 수 있다. 멤버들의 다양한 도전을 통해 타이틀이 추구하고 있는 '무한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달력모델도 연예인이기에 어느 정도 끼를 갖추고 있겠지만 전혀 생소한 전문모델에 도전을 하면서 그들의 잠재력을 또한번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게다가 무한도전 팬으로서 발매만 하면 매진되는 2011년 달력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달력 판매 수익금을 모두 기부를 하고 있으니 참 '꿩먹고 알먹고'인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들의 발칙한(?) 아이디어가 참 고맙기도 하다.

20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달력모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에는 3,4월 달력모델에 도전했다.

먼저 3월 달력모델은 명화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 표현하기

1등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유재석이 차지했다. 클림트의 '유디트'를 표현했는데, 정말 잘 어울렸다. 그림 속은 여인의 모습이지만 유재석은 중성적 매력으로 이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다음 2등은 노홍철. '피리부는 소년'을 표현했는데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노홍철은 다양한 색을 갖고 있어 어떤 것이든 잘 표현하는 것 같다.

4위는 명수옹. 참 빠르게 성장하는 명수옹을 보며 역시 노익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함께 참여한 포토그래퍼가 밝힌 박명수의 모델로서의 자질 '뻔뻔하다. 자기암시가 강하다'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다. 뭉크의 '절규'를 표현했다.

5위는 정준하. 어색한 결혼식을 연출했다. 하지만 모델이 좀더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보인 컷이다.

6위는 길. 늘 최선을 다하지만 아직까지는 어색한 길...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준하보다 길의 사진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

7위는 정형돈. 게으른 천재의 전형이라고 할까?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는 무척 어색한 캐릭터를 갖고 있지만 개그맨으로서 아이디어도 뛰어나고 표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믿고 좀 나태한 경향이 있다. 이것이 컨셉일지는 몰라도....1월 달력에서 우승했지만 3월에는 최하위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4월 터프가이 특집은 1~3위까지만....

1위 노홍철...역시 팔색조...

2위 유재석. 변신에 쐐기를 박는...

3위는 박명수. 점점 순위를 높여가고 있는 박명수. 과연 다음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