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pid82

국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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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훈작가는 이미 칼의 노래로 인기작가 반열에 들었지만 난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집어들어 산 책으로 칼의 노래 보다 먼저 읽게 된 책이다.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문체. 동시에 세련되기까지 한 멋스러움. 여러 번 곱씹어 읽을 수록 다의적 의미가 새록새록 생겨나는 결코 쉽지 만은 않은 문장들. 처음부터 뭔가 확 끌려서 손에서 좀처럼 놓을 수가 없는 역사소설이였다. 그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 왔지만 이런 느낌의 책은 처음이였다. 신선한 충격이랄까. 이 책 한권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단연 김훈이 되었다. 벌써 세번이나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어진다. 계속해서 읽고 싶어진다. 완전 내 인생의 책 중 한 권이 되버린 듯. 난 인조를 싫어하는데 이 책은 어찌 이리도 매력적이란 말인가?

  2. 남한산성을 읽고 그의 문체에 푹 빠져버린 후라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읽기 시작했다. 내 기대를 단 0.1%도 져버리지 않았다. 읽으면서도 계속 뭐야 이거 나랑 코드가 왜 이렇게 잘 맞는 거지. 재미있어 죽겠단 말이지. 내 입맛에 100% 맞는 작가가 있긴 하구나. 인생은 참 신기하다. 김훈, 이덕일. 정말로 좋아하는 분들.

  3. 수많은 리뷰의 칭찬들이 무색할 정도로 간단하고 유치한 구성.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

  4. 내가 워낙 정조대왕을 인간적으로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정조가 나오는 대목마다 그냥 가슴이 너무 먹먹했다. 아 너무 재미있는 팩션소설.ㅠㅠ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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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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