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필요하지만 어렵고 하기 싫은 느낌이 큰데

일본어는 왠지 처음에 글자 하나하나 외우기 시작할 때부터

재미있고 쉽다는 느낌이 들어 접근장벽이 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에는 쉽게 느끼지만 어렵다는 말도 들어본 적도 있네요.

취미로 일본어를 하면서,

틈틈이 짬이 날 때 일본어 공부를 해 왔는데,

뭔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것이 스스로 뿌듯하고 재미를 더 느끼게 되곤 했어요.

이 책은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 일본어 기초 20일 독학 완성! (기초 문형으로 회화부터 JLPT까지)책의

다음 시리즈라고 할 수 있어요

첫걸음 책이 20일이라는 기간동안 체계적으로 독학을 하도록 하는 안내서였던 것처럼

이 책도 20일이라는 기간을 통해 일본어 초급회화를 독학으로 공부하도록 하게 되어 있어요.

저는 첫걸음 책이 저의 공부 스타일과 맞아서 잘 보았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기대도 컸답니다.

일본어 기초 책들을 보면

뻔한 대화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지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목차에 나와 있는 대표 문장 20개를 보아도

충분히 써보고 싶고 써볼 수 있는 문장들로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 20일 간의 대표 문장들은

그저 잘 사용되는 회화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문법을 적용할 수 있는 문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문법을 활용한 다른 문장으로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기본 문장이 이해되었다는 느낌이 들 때쯤,

기본 문형을 활용한 긴 문장 말하기 챕터도 제시되고 있어서

학습 의욕을 마구 솟아오르게 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루에 세 문형을 공부하고, 세 문형을 활용한 긴 문장 말하기를 각각 연습하게 되어있고,

그 뒤에는 두 가지 상황의 실생활 회화 상황을 학습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QR코드에 연결된 듣기용 mp3를 들어보며 대화의 내용을 생각해 본 뒤,

본문을 보며 따라 읽어보고,

이해가 잘 안되면 아래에 해석 부분을 보며 따라 읽으니

체계적으로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었답니다.

단원 마지막 장에는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1. 일본어로 문장 써보기

2. 문맥에 맞는 단어 골라 써보기,

3. 질문 듣고 알맞은 답변 고르기

4. 빈칸 채우기,

5. 문장 완성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연습문제로 한 단원 총정리를 하는 느낌이라

그 날 하루의 공부가 제대로 마무리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루에 한 개의 단어로 문형을 학습한 뒤,

단어를 바꾸어 가며 말하기 연습을 하다 보면

내가 말하고 싶은 자연스러운 일본어가 나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허술하지 않고 과하지도 않으며

친절하고 차분하게 일본어 학습을 도와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