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용티
  1. 독후감

이미지

도서명 표기
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
글쓴이
도가와 아이 저
비타북스(VITABOOKS)
평균
별점9.4 (70)
용티


진입장벽을 의도적으로 낮게 만들어 보고 따라하기 너무 편했다. '집에서 이정도면 할 만한데?'생각이 들 정도로 홈트를 알차게 구성해놨다. 자세를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만화로 그렸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가가기 좋았다. 사람 실물 사진을 이용해서 자세를 알려줬다면 현실적이긴 하겠지만 가볍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한 달 따라하다 그곳에 '예쁨 상태'로 멈추어 있는 모델들을 보고 집어 치웠을것이다.


각 부위 별로 해야하는 운동을 2~4가지 정도로 깔끔하게 간추렸다. 그리고 이 운동을 왜 해야하는 지에 대한 설명도 꼼꼼히 나와있다. 거기에 더해 하면서 본인이 겪었던 어려움도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뒤 허벅지 운동을 하는데 종아리가 좀 더 땡긴다고 하면 왜 그런 지에 대해 코멘트도 추가되어 있다. 읽으면서 다 따라해봤는데 버릴 것이 하나도 없었다. 특히 여자 웨이트는 기본 토대는 같되 방향은 다르게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또 느겼다.


저자 본인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자친구 때문이었다고 한다. 잘생긴 남자친구 옆에서 초라하게 보이는 자신이 싫었다고 한다. 그건 아마 자신감 때문 아닐까? 모두가 다 처음부터 예쁠 수는 없다. 하지만 예뻐지려는 노력을 하면 바뀐다. 선천적 미녀나 후천적인 미인이나 똑같다. 미인 대열에 올라서면 그만이지 않나. 글쓴이는 그것을 달성해냈다. 사진 속 그녀의 얼굴은 빛이 났고 후광이 빛추고 있었다.


저자는 근육 운동을 시작하고 멋지고 섹시한 몸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다이어트는 실패했음에도 근육 운동만은 꾸준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매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 몇 주 굶어서 빠진 것 처럼 보이는 다이어트와는 차원이 다르다. 거울을 보며 하루하루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습관을 들이기가 참 힘들다. 몸의 변화가 눈에 띄기 전 그 몇 주가 극기훈련보다 힘들다. 오랜 기간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농구나 축구, 요가, 필라테스는 G.X이다. Group eXercise로 풀이 되는 '단체'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하기가 훨씬 쉽다. 힘들거나 지겨워서 하기 싫을 때 옆에서 같이 더 하자고 한다. 단체운동은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이끌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근육운동은 철저히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시간의 방에 들어가 나와 실컷 싸우다 나와야한다. 어릴적 혼자 놀아본 적이 있을것이다(인형 옷 입히기, 레고 만들기, 놀이터에서 혼자 놀기..). 혼자서 한 시간 노는 것도 힘들었다. 가장 무서운 적은 나 자신이다. 무서운 건 실패가 아니라 넘어지고 실패한 적 없는 나 자신이다.

우리는 트레이너들과 다르게 접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은 회사에서 8시간 이상 일을 한다. 과장되게 말하면 그들도 그 정도 시간을 운동에 투자할 것이다. 직업이니까.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다르다. 기껏해야 30분 ~ 1시간 30분이다. 하루에 1시간, 한 달에 20시간 바짝 한다고 몸이 쉽게 바뀌겠는가? 만약 그랬다면 길가는 사람 누구나 다 몸짱이 됐을 것이다. 바디빌딩이 본업인 선수들과 일반인은 운동량 자체가 다르다. 꾸준히 해야한다.


일반인이 바디메이킹을 한다는 건 의지가 대단하다는 뜻이다. 회사 다녀오면 맛있는 거로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 먹고나면 피곤하다. 헬스장 가기가 귀찮아 내일로 미룬다. 막상 가도 잘 몰라서 자전거나 타다 온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집순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간단해도 너무 간단한 자세와 동작들로만 반복하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초석을 닦은 후 운동이 좋아지면 헬스장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다이어트 열심히 해서 살 빠졌는데 내 몸은 애초에 별로 안 예쁜가봐..",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뭐가 달라진다고..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본인의 생각이다. 일단 해 봐라. 하고도 변화가 없다면 안하면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든 후 어렸을 때 하지 않은 후회는 평생 간다. 상상 그 이상으로 관심을 받고 예뻐진다. 지금까지 한 다이어트는 몸무게 줄이기다. 먹지 않고 단순히 몇 개월간 몸에서 수분과 근육을 뺀 행동이었다.

마음 다잡고 몇 달만 하면 주변에서 몸이 좋아졌다는 찬사를 받기 시작한다. 내가 겪었던 인고의 시간과 노력을 인정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 누군가가 나의 숨겨진 재능을 인정해준다. 그 때 부터는 취미가 돼버린다. 옷을 고르는 재미가 생긴다. 만 원 짜리 흰 티 한 장이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다. 명품에 눈이 가지도 않는다. 몇 백 만원 짜리 명품? 그런 것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이미 값어치가 높아져버린 몸매다. 자신의 예쁜 몸매를 희석시키는 역효과다. 대부분 그 때쯤 되면 차라리 몸매가 드러나는 옷에 눈이 갈 것이다.


우리는 다이어트보다 근육운동이 필요하다.

예쁜 몸매를 만드는 데는 근육운동이 최고다.

다이어트는 서양 사람들이나 하라고 해라.

우리는 웨이트를 해야 한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용티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0.3.18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0.3.1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0.1.3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0.1.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0.1.3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0.1.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97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58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3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