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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1.6.13
사진 한 장이 날라왔다
더운 날씨에 저녁 무렵 그래도 아직 밝음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옆사람이랑 같이
산책을 나왔는 모양이다
잘 있는 듯해, 보기가 좋아
마음이 넉넉하고 따뜻해 진다
그래 어렸을 적부터 자전거 타기를 많이 좋아 했었지
공부한다고, 직장 생활한다고 그 모든 것을 던져 두더니
그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고
같이 자전거도 타는구나
이 나라의 중간 그 어디쯤 있을 아름다운 공간,
금계화 가득한 길을 자전거로 달리고 있는 네 모습이
못내 마음에 흡족하다
이 사진 한 장이면 우리에겐 큰 선물이 되고
아름다운 기억이 된다
그래 그렇게 산책의 묘미를 느끼는, 나누는 삶을
주위를 아끼는 삶을 살아가려무나.
복된 나날들이 되길 기원해 본다
사진 한 장이 선물이 되어 날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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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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