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이야기

희망직장인
- 작성일
- 2021.11.7
겨울나무 쉽게 찾기
- 글쓴이
- 윤주복 저
진선북스
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시골에서 낳고 자랐지만 누군가 무슨 나무인지 묻는다면 얼마나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얼마를 알고 있는지를 떠나 어쩌면 나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생명에 대해서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식물생태연구가이며 자연이 주는 매력에 빠져 전국을 누비며 꽃과 나무가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는 <윤주복>님의 <겨울나무 쉽게 찾기> (진선 펴냄)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낙엽수·상록수 550여 종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2007년도에 낙엽수을 주로 해서 펴낸 이후 14년 만에 상록수도 함께 실으면서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모든 수종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던 중 오늘도 주변 공원을 찾아 가지만 앙상한 나무를 보면서 무슨 나무인지 생각해보았지만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단풀이 들고, 또 낙엽이 진 앙상한 모습의 나무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들고 찾은 나무는 구별하기가 쉽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찍어본 겹철쭉>
윤주복 님은 겨울나무의 잔가지, 겨울눈과 함께 줄기의 모양, 화려했던 열매, 잎모양 등의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을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신 분류체계인 APGⅣ를 기준으로 정리해 나무의 계통과 분류를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일반인을 넘어 전문적인 학습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산철쭉(진달래과)> Rhododendron yedoensenv.poukhanense
잔가지는 황갈색이며 갈색 털이 있다. 끝눈은 달걀형이며, 1cm 정도 길이이고 기다란 마른 잎이 붙어 있다. 눈비늘조각은 갈색의 누운털과 샘털이 있어서 끈적거린다. 곁눈은 입눈이며 끝눈보다 아주 작다. 잊자국은 삼각형이며 관다발자국은 1개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회색이다. 오그,ㅅ나는 잎은 가지 끝에서는 모여난다. 잎은 가지 끝에서는 모여난다. 잎은 타원형~거꿀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뒷면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달걀형 열매는 긴털로 덮여 있으며 가을에 익으,면 세로로 5조각으,로 갈라져 활짝 벌어진 채 겨우내 메달려 있다. - 본문 중에서 -
<늘푸른 키나무 중 대나무의 종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하다.
페이지를 넘기며 '아 이 나무가 이거였군아!' 라는 감탄사를 느끼는 순간 자연과 내가 하나로 연결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려 있는 사진 한장 한장이 너무도 선명하고 아름다워 보는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좋아하는 일반인이나 나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낙엽이 진 겨울나무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책이라는 저자의 바람을 넘어 또다른 즐거움을 준고 있어 다음번 시골을 찾을 때에는 이 책 한권을 손에 들고 뒷 산에 오를 기쁨에 즐거워집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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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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