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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srose
- 작성일
- 2019.7.15
바다를 살리는 비치코밍 이야기
- 글쓴이
- 화덕헌 글/이한울 그림
썬더키즈
'비치코밍'이란 단어가 생소한 저는
이책을 보자마자 '비치코밍'의 뜻부터 찾기 시작했답니다.
이책을 보자마자 '비치코밍'의 뜻부터 찾기 시작했답니다.
일단 '비치코밍(Beachcombing)은 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이 합해진 말이더라구요.
말 그대로 바다를 빗질하 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말하는 거지요.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을 '비치코머(Beachcomber)라고 부른대요.
그럼 비치코밍의 뜻도 알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 책에 대해 소개를 해볼께요.


바다를 살리는 비치코밍 이야기는
'코딜리아 페트'라고 하는 태평양 폴리네시아의 바닷속 생태계를 지키고 관리하는 인어공주에게서 온 편지 글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갑자기 코딜리아 페트가 왜 편지를 보내왔냐구요?
대한민국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서 편지를 보냈다고 해요.
바로 폴리네시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데...


이 책은 에코아저씨가 우리 어린이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심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해요.
바다로 떠내려오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매년 800만톤이라고 해요.
이런 쓰레기로 인해 바다는 앞으로 100년, 10년 아니 5년 뒤에는 쓰레기로 뒤덮일지도 몰라요.^^;;
미세먼지는 당장 눈도 따갑고, 코도 막히고, 기침도 나와 몸으로도 느낄 수 있어서
미세먼지 개선이나 예방을 위해서는 나라 전체가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태평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당장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
플라스틱 쓰레기 자체가 당장 우리 생활에 어떠한 불편함도 주지 않기에
사람들은 그닥 경각심을 못느끼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예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정말 무시무시한 재앙인데 말이예요.^^;;
그리고 그 재앙은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터인데...^^;;


폴리네시아는 하와이 제도부터 뉴질랜드와 이스터섬에 이르는 태평양반을 차지할 정도로 아주 넓은 지역인데
거기에서 한반도보다 7배이상 큰 쓰레기 섬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지금도 해류를 따라 플라스틱 아일랜드로 떠내려오고 있다는데...
폴리네시아의 아름다운 섬들은 바다코끼리의 안식처이고
바다거북의 산란장이고
갈매기들의 보금자리인데...
플라스틱 쓰레기때문에 수많은 바다 생물은 물론, 하늘을 나는 새까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니...
그리고 이미 사람까지 공격하고 있고 말이지요.^^;;
그럼 코달리아 페트가 굳이 왜 한국에 편지를 보냈냐...
그건 한국의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주 챙피하고 불명예스러운 1위이죠?
2015년 통계를 보면 일본 사람들은 1인당 65.8kg, 미국 사람들은 93.8kg을 소비하고 있는데
한국은 132.7kg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 두배가 넘는 숫자라고 하죠.
부산에 있는 해운대도 지금 쓰레기로 몸살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종종 봤는데
참... 끔찍한 거 같아요.
바로 지금이 바다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거 같은데...
이 책을 읽고 여러분들부터 조금씩이라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준다면
세상은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예요.
하지만 많은 장점을 덮을 만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바로 낭비되기 쉽고 썩지 않는 물질이라는 사실이예요.
플라스틱은 일단 만들어지고 나면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해야 해요.
불에 태우면 환경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환경 파괴는 물론 사람의 몸에도 해롭죠.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한정 만들어지고 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문제를 만들어 내는 플라스틱.
플라스틱이 가진 여러가지 장점이야말로 바로 단점인 셈이예요.^^;;



바다 동물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세계를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




비치코밍의 뜻은 먼저 살펴봤었죠.
저처럼 비치코밍이란 단어가 생소했던 분들도 많으셨을거예요.
하지만 이제는 좀 이해가 되셨을 거 같기도 한데...
비치코밍은 단순히 바다 쓰레기를 줍는 활동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해요.
비치코머들 중에는 자연정화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와 고물상에 내가 팔 재활용품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또한 오랜 시간 바다를 떠다니며 파도에 마모되고 햇볕에 바랜 물건을 찾는 괴상한 수집가들도 있어요.
공예품이나 예술 작품의 재료로 쓰기 위해 바다 쓰레기를 줍는 작가들도 있다고 하니...
이들 중에는 해양학자와 협력해서 바다 환경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바다를 관찰하는 파수꾼 역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처럼 비치코머들의 활동 영역과 활동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고 하네요.


플라스틱이 발명된 1950년 이후 2015년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 양은 약 83억톤이예요.
현재도 매년 3억톤 이상이 생산되고 있어요.
하지만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겨우 9%
그럼 이 많은 플라스틱은 다 바다로 흘러갔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거죠.^^;;
전 세계 바다로 매년 8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해요.
유엔(UN)에서는 이상태로 가면 2030년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닷속 물고기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만약 해변에서 비닐봉지 하나를 주웠다면 미세 플라스틱 175만개를 주운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해요.
영국 폴리머스대학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닐봉지 하나가 175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질 수 있다고 했다거든요.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플랑크톤 같은 작은 바다 생물에게는 아주 치명적이죠.
그 플랑크톤을 먹은 물고기를 다른 동물이나 사람이 먹게 되는 건데...
플라스틱은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거예요.^^;;


이 책에서는 에코에코협동조합과 해운대의 바다상점을 소개하고 있어요.
에코에코협동조합이란 2015년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에코에코협동조합에서는 고철 재사용, 폐목재 재활용, 물놀이 튜브, 파라솔 재활용, 돗자리 대여사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에코에코협동조합에서는 2016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서 해운대구의 관광기념품 홍보관인 '바다상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상점 내부를 화물운반용 파레트나 현수막 막대기, 가구공장이나 공사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나무 등을 수집해서
진열장을 만들었다고 해요.
또한 아무렇게나 버려진 낡은 가구를 주워와 수납공간을 재활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고물상에서 구해 온 쇠로 만들어진 컨테이너 문짝은 자석 기념품을 부착하는 진열장이 되었고
폐자전거 손잡이를 벽에 걸어 모자걸이로 활용했다고 하니
참 재미있을 것 같죠?

폐자원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한데 거기에 기발한 아읻디어까지 가미가 되었다고 하니^^
담에 부산 가게 되면 꼭 들러보고 싶더라구요.^^

그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수백만톤의 바다 쓰레기들을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대 한두사람의 노력으로는 바뀔 수 없어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 등 나 먼저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 해도 해결책은 아주 가까운 데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생활속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지금부터 우리의 노력만으로도 바다를 살릴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실천1. 하루동안 사용한 물건 적어보기
실천 2. 학용품 끝까지 쓰기
실천 3. 분리배출 완벽하게 하기
실천 4. 텀블러 들고 다니기
실천 5.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하기
실천 6. 비치코밍 하기
실천 7. 중고 물건 사용하기
실천 8.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는 하루 보내기
그리고 이책에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DIY 만들기가 5가지 소개되고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퍠자원을 이용하는 것이라
쉽게 재료들은 접할 수 있어 아이들과 만들어 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바다를 살리는 비치코밍 이야기]를 읽고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았음 좋겠어요.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깨끗하게 오래 보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도 바다에 가면 해수욕만 즐기지 말고 비치코밍을 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해운대에 가면 바다상점에도 꼭 들러보길 권해드려요.
저도 꼭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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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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