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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ylky0311
- 작성일
- 2024.6.19
세계 최고의 디자인 도시 바르셀로나
- 글쓴이
- 이양훈 글/정유진 그림
성림주니어북(성림북스)
나는 스페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어쩌다 보니 바르셀로나에 세 번 갔다. 처음 한 번은 최종 목적지로 향해 갈 때 경유지로, 한 번은 여행하러, 한 번은 비행기가 결항되어 바르셀로나에 비상 착륙을 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여러 인상적인 기억이 남아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구엘의 건축, 바르셀로네타 해변, 피카소 등등 멋진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인 만큼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졌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과, 내가 도시를 방문했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실려있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스페인 6개월에 갔다왔다고 이젠 그곳이 거의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져서, 이제 스페인에 관련한 것들은 못 지나치겠더라..ㅋㅋ)
가장 처음 받은 인상은 일러스트가 굉장히 섬세하다는 것이다. 유럽의 건축물들은 디테일들이 정말정말 많이 붙어 있는데, 이걸 모두 꼼꼼히 묘사해주신 그림작가님에게 정말 감동... 타당한 페이를 받으셨는지 궁금할 정도... 내가 봤던 거의 그대로를 표현한 그림이라 실제 건물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읽었다. 내가 본 것 그대로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처음 바르셀로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림뿐만 아니라 책의 구성 또한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보아야 하는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깔끔하다. '카사 시리즈'를 포함한 구엘이 만든 모든 유명한 건축물과 몬주익 언덕, 엔칸츠 벼룩시장 등의 내용을 찾을 수 있었는데, 한 번쯤은 꼭 보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에 대해 적당하면서도 부족하지 않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하게 읽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부록처럼 붙어 있는 심화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책의 타겟인 어린 친구들이 있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고대 로마에서부터 대항해시대, 프랑코 독재 시기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의 역사를 간략하게 이야기해주는 페이지가 마지막에 있다. 이 부분은 선생님의 해석이 꼭 필요한 대목일 것 같은데, 그렇기에 수업 교재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스페인의 역사에 대한 흐름을 짚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반 년 동안 온 유럽을 떠돌아다니며 탐욕스럽게 많은 것들을 보고 왔지만, 항상 들었던 아쉬움은 언제나 공부를 조금만 더 하고 올걸 하는 것이었다. 세상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 유럽의 그림과 건축물을 보며 그래도 어느 정도 속뜻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 욕심껏 읽었던 책 덕분인 것 같다. 이 책 또한 그러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 이름이 '우리 아이 교양을 키우는 세계 도시 여행' 인데,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내가 보고 온 건축과 풍경이 그대로 책 속에 그려져 있어서 어른들도 쉽게 바르셀로나에 대해 훑어보기에 좋지 않을까 싶다. 바르셀로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거나,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에 관심이 생겼다거나 한다면 참고하기 좋을 것이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졌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과, 내가 도시를 방문했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실려있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스페인 6개월에 갔다왔다고 이젠 그곳이 거의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져서, 이제 스페인에 관련한 것들은 못 지나치겠더라..ㅋㅋ)
가장 처음 받은 인상은 일러스트가 굉장히 섬세하다는 것이다. 유럽의 건축물들은 디테일들이 정말정말 많이 붙어 있는데, 이걸 모두 꼼꼼히 묘사해주신 그림작가님에게 정말 감동... 타당한 페이를 받으셨는지 궁금할 정도... 내가 봤던 거의 그대로를 표현한 그림이라 실제 건물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읽었다. 내가 본 것 그대로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처음 바르셀로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림뿐만 아니라 책의 구성 또한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보아야 하는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깔끔하다. '카사 시리즈'를 포함한 구엘이 만든 모든 유명한 건축물과 몬주익 언덕, 엔칸츠 벼룩시장 등의 내용을 찾을 수 있었는데, 한 번쯤은 꼭 보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에 대해 적당하면서도 부족하지 않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하게 읽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부록처럼 붙어 있는 심화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책의 타겟인 어린 친구들이 있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고대 로마에서부터 대항해시대, 프랑코 독재 시기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의 역사를 간략하게 이야기해주는 페이지가 마지막에 있다. 이 부분은 선생님의 해석이 꼭 필요한 대목일 것 같은데, 그렇기에 수업 교재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스페인의 역사에 대한 흐름을 짚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반 년 동안 온 유럽을 떠돌아다니며 탐욕스럽게 많은 것들을 보고 왔지만, 항상 들었던 아쉬움은 언제나 공부를 조금만 더 하고 올걸 하는 것이었다. 세상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 유럽의 그림과 건축물을 보며 그래도 어느 정도 속뜻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 욕심껏 읽었던 책 덕분인 것 같다. 이 책 또한 그러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 이름이 '우리 아이 교양을 키우는 세계 도시 여행' 인데,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내가 보고 온 건축과 풍경이 그대로 책 속에 그려져 있어서 어른들도 쉽게 바르셀로나에 대해 훑어보기에 좋지 않을까 싶다. 바르셀로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거나,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에 관심이 생겼다거나 한다면 참고하기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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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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