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주말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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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3.1.30
부모는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한다. 그의 형제들은 놀이를 할 때 크리스티와 함께 놀았다. 장애를 가진 형제와 같이 놀기는 쉽지 않았을텐데도 말이다. 또한 크리스티가 자신과 남들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힘들어 할 때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크리스티를 억지로 바깥세상으로 끄집어내지 않고 스스로 나올 때까지 자연스럽게 대하고 지지해주면서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그들은 그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진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의 성장과정을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며 헌신적으로 도와주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의 크리스티는 없었을 것이다. 나라면 어땟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형제나 자매였다면 어땟을까?, 무엇보다 그의 부모였다면 어땟을까? ... 나라면 어림도 없다. 아마 이들의 반의 반도 못 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도움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이것 역시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먼저 장애인을 대하는 나의 마음부터 바로 잡아야겠다. 크리스티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p.213 슬퍼하되 동정하지 말고, 괴로워 하되 연민을 보내지 말자.
책을 사놓고서 읽지 않고 두었다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던 책이었다. 쉬엄쉬엄 읽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한번에 읽어버렸다. 다른것도 기억에 남지만 나는 웃겼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이 난다. 첫번째는 '목욕탕집의 가훈 - 사람에겐 때가 있다. 우린 앉아서 때를 기다리면 된다. 잘하면 우린 떼돈을 벌 수 있다.'이고 두번째는 '축 처진 네 가슴을 보니 내 어깨가 아프다...' 이걸 보며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지금 생각해도 웃겨! 하하. 그리곤.. 나머진 굉장히 슬펐던 기억이 난다. 단의 죽음을 안 지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편지에 답장을 쓰는 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가슴 절절하게 느낄 수 있던 책이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랄까... 일부러 잊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생각하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한없이 절망하되 다만 그 절망에 영혼이 훼손되지 않기... page 365. " 오늘을 잊지 말자"고 말하고 싶은 사람을 갖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제든 "내가 그쪽으로 갈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 이구절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그리고 이 책이 가슴속으로 들어오는구나~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사서 읽고난 후 책장에 꽂아놓고 한번도 읽지 않았던 책이다. 감동 받은 책의 베스트 3(엄마를 부탁해, 즐거운 나의 집,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안에 신경숙님의 책의 두권이나 있어서, 또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워낙에 좋아서 다시 읽어본다. 예전에 책을 샀을 때 작가의 유명세를 보고 바로 고른건지, 당시 베스트셀러여서 산 것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뭔가 찝찝했던 기억은 난다. 이 작가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도무지 모르겠고, 어둡고 우울했던 기억.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읽으면 다르겠지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같았다. 너무 우울하다. 일상을 너무 하나하나 세세하게 서술을 해놔서 읽는데 약간의 피로함까지 들었다. 어후~ 난 이렇게 고독과 우울속에 푹 빠져있는 주인공은 정말 싫다. 나중에 시간이 한참 더 흐르면 또 다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바이올렛 - 다시 오랫동안 책장속에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구나!
책 제목은 좀 그렇다. 부제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밑에 빨강색으로 "나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와 별을 안고 있는 못난이 여자애가 맘에 들어서 샀다. 시와 더불어 군데군데 있는 삽화가 마음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큰 목소리로 시를 한 편 읽는다. 읽다보면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기분이 좋을 땐 친구에게 문자 메세지로 시를 적어 보낸다. 친구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러고 있으면 아침이 정말 상쾌해진다.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기분 내킬 때마다 아무쪽이나 펼쳐서 낭독하면서 읽는 기분이 제법이다. 물론 여기에 있는 시가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꽤 괜찮은 조합인 것 같다.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하는 시도 제법있어서 시의 제목이나 지은이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또 책의 뒤쪽엔 시를 쓴 사람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해놓은 글이 있어서 시인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나, 시를 쓴 배경에 대해서 알기 쉽게 해놨다. 2탄 사랑편도 사야하는 건가?? 하하! 또 한 편 다시 읽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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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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