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작가연습
  1. 리뷰2

이미지

도서명 표기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글쓴이
정만춘 저
웨일북
평균
별점8.7 (17)
작가연습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집필의 의도를 이야기한다.



이 글이 결혼생활에 대한 비난이나 제도 안에 들어간 사람에 대한 반발로 읽히지 않길 바란다. 제도 안에서 안정적 가정을 꾸리는 이들을 응원한다. 그들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는것처럼 퀴어 커플을 비롯한 동거인들도 생활동반자법을 통해 인정받아야 하고, 동거도 결혼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선택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가에서부터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까지'



 



내가 가장 공감하는 첵터는 가끔은 혼자 있고 싶어 미칠 것 같아이다.



25년이상 한 남자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결혼 직후부터 혼자 있고 싶어 미칠때가 많았다. 엄마아빠에게 벗어나고 싶어 선택한 결혼이 또 다른 감옥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나는 그런 선택을 했다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한 건 아니였다. 엄마아빠보다 남편이 훨씬 나를 자유롭게 해줄수 있다고 믿었으니까...하지만 결혼은 함께사는 것이다. 애초부터 독립적이고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인 나는 결혼하지 말았어야했다. 불쌍한 우리남편이 나를 만나 수십년 고생이다.



 



...그렇다고 이혼하기는 싫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고, 경제 공동체로 묶여 있기에 지금 이혼하면 정리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귀찮고 힘들다. 그냥 이 상태에서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뿐이다. 은퇴 후에 집에 있는 남편을 보고 있노라니 요즘은 더욱더 간절하다. 이 남자 어디도 안 가나??? 나는 나 혼자 잘 나가 돌아다닐 수 있는데 이 남자 눈치가 보여 실천이 안 된다. 참 불편한 족쇄다. 경제형편이 나아지면 집을 두 채로 나누어 떨어져 살면 좋겠다.



가끔 엄마에게 호텔숙박권을 선물한다는 작가의 마음이 갸륵했다. 가끔 혼자 있을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고 다른이에게도 배려하는 마음이 역시나 동거예찬론자로 적격이라는 생각을 했다.



 



결론이다. 동거의 다음 스텝은 결혼이 아니다. 비혼주의자인 내 딸이 동거를 하겠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할까?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딸이 바로 나인데. 동거하겠다는 그 의도와 마음을 알기에..‘그래 하고 싶은대로 해. 하고 싶은 거 하면 반은 성공한거야. 그 다음일은 그 다음에 생각해 보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내가 지금 그러고 싶은니까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23.04.26

댓글 1

  1. 대표사진

    in3nia

    작성일
    2021. 8. 13.

작가연습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5.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25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5.2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22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5.2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20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0
    좋아요
    댓글
    245
    작성일
    2025.5.2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1
    좋아요
    댓글
    119
    작성일
    2025.5.2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0
    좋아요
    댓글
    115
    작성일
    2025.5.2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