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베스트 -역대 해외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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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4.11.11
고등학교 2학년 때『인스톨』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문단에 등단한 일본의 신예 '와타야 리사'는 2004년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여 또한번 평단을 놀라게 했다. 수상작『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은 '지조있는 왕따'인 두 남녀 고등학생의 세계를 통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음직한 '소외'의 문제를 다룬 작품. 사춘기 소년 소녀의 예민한 감각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관계짓는 방식'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한 남자를 끊임없이 사랑했으나, 역사의 물줄기와 통치 권력이라는 거대담론 속에서 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의 주인공이자, 밀려오는 외세에 강력하게 대처해야만 했던 잔혹한 통치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던 '꽃과 칼날의 여인' 서태후. 작가 펄벅이 복원한 '서태후'는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그녀의 결점을 넘어, 그녀가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들을 자금성의 풍부한 정취와 섞어 실감나게 담아내고 있다.
데미안을 통해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어른으로 자라가는 과정이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진저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깊이 있...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자 부조리 문학의 정수, 노벨 문학상 수상작.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주인공의 의미없는 대화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상징한다. 당신은 누구를 기다리는가. 그리고 지금 당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 무엇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배어나오는 전후 부조리극의 고전이다...
미국 사회 전체, 나아가 세계가 고민해야 할 문제 '차이'와 '관용'을 다룬 작품으로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대표적인 성장 소설로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나 『토니오 크뢰거』등을 들 수 있다. 『앵무새 죽이기』 역시 이러한 부류에 속하면서도 나이 어린 '소년'이 아닌 '소녀'를 화자이며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몇 안되는 작품 중에 하나다.
헤세 자신의 자전적 소설. 민감한 정신의 소유자이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어린 신학도 한스 기벤라트는 헤세의 분신이다. 그가 엄격한 신학교의 규율을 이겨내지 못하고 신경쇠약에 걸려 학교에서 쫓겨난 점, 작은 고향 도시로 돌아와 공장의 견습공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보려 했던 시도 등은 헤세의 우울한 청소년기와 겹치는 장면들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헤세...
'82 노벨문학상 수상작! 마술적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 주며 일단 한 번 잡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소설이다. 창세기의 역사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융합하여 인류 최후의 비극적 서사시를 빚어내고 있다.
강제 수용소에 보내진 유태인 소년 죄르지의 눈을 통해 운명과 자유, 부조리와 행복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작품. 홀로코스트를 다룬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소년 죄르지는 강제수용소의 참혹함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충실하게 적응함으로써 오히려 읽는 이들을 내내 불편하게 만든다. 작가는 분노 혹은 단순히 그 기억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운명으로 잘 받아누리고' '좋은 결말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비록 장교의 눈에는 소년들의 삶의 투쟁이 재미있는 놀이로 비춰졌을지언정 소위 성인들이 저지른 인간본성의 적나라한 표출은 소년들의 삶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섬 소년들이 장악한 그곳에서 그들 사이의 음모와 권력 그리고 편가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자는 소년들의 벌거벗은 몸뚱이마냥 우리 사회를 그려 넣으려 한 것이 아니었겠는가.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 이방인. 살인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은 그의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이었다. 죽음이라는 한계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존 쿳시의 대표작. 쿳시는 이미『추락』등의 작품으로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2회 수상한 역량있는 작가로, 인간의 가슴에 자리잡은 황폐함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데 단연 탁월한 글쓰기 기법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제128회 아쿠다가와 상 수상작. 60대 순정파 노인과 노처녀의 연애담을 그린 표제작, '이렇게 쩨쩨한 로맨스'를 비롯하여, 오래 된 여자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애증을 그린 '민들레와 별똥' 등 총 세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다이도 다마키의 소설은 지금까지 만나 온 일본 소설들과 닮은 듯하면서도 판이하게 다르다. 분명 연애를 다루고 있지만 연애 소설이 아니고, 본격 소설로서 대단한 저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스타일은 천연덕스러울 만큼 소박하다.
2003년 퓰리처상 수상작. 신비로운 그리스 가족사와 한 사춘기 소녀의 통과의례처럼 치러지는 낭만적인 성적 모험을 축으로 성과 젠더, 근친결혼, 인종 차별, 사회생물학적 결정론 등의 사회적 쟁점을 경이롭고 풍성한 문체로 다루고 있다. '5알파환원효소결핍증'이라는 희귀 유전인자를 안고 태어난 칼리오페는 어렸을 때는 여성성징이, 사춘기 이후에는 남성성징이 나타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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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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