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영화리뷰~^^*

헵번공주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6.8
2월달에 봤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리뷰를 쓴다.
비슷한 제목이 많은데..공유,,전도연 주연의 <남과여>다.
영화포스터나 예고편을 봤을때..낯선곳에서의 서로 어쩔수 없는 강렬한 이끌림..하얀 배경의 설원..
한사람은 다가가고 한사람은 밀어내는 사랑..그 끝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감독이..<멋진하루>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 영화 만든 감독이래서 봤는데..이건 뭐..
전도연 팬이기도 해서 봤으나..협녀,에 이어서..남과여..도 별로였다.추천하고싶지 않다.
서로만 애절해..나는 이 둘의 사랑에 공감을 못하겠더라,도통..
그리고 첫 만남 이후,,여자는 단념하려했는데..몇달뒤..핀란드에서의 만남 이후..
남자 기홍은 또 아무정보도 없는데 여자를 어떻게 찾아내서는 거의 스토커 마냥 쫒아다닌다.
하긴..학교에 두 자녀가 다니는 공통점이 있으니..물어봤을수도 있겠지.
알고보니 여자 상민은 비싼 땅에서 옷을 판매하고,패션쇼를 여는..잘나가는 패션 디자이너 실장이었고,
남자는 근처에서 의뢰받은 건물을 짓고있는 건축소장이었다.
그리고 둘 다 가정이 있었고..부유한 집안이었고..
하지만..여자는 주의력결핍에 지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들..아이 때문에 아이에게 거의 매여있었고..
근데 보모?가 봐주던데?그리고 신경정신과 남편이 뭐 자기말 안들어주고 여자한테 소홀히 한다면 바람난게 이해가 가..
이건 남편도 애한테 잘해,부잣집에,부인말도 잘 들어주는편인데..뭐가 그리 싫증나고 짜증나서..딴 남자랑 사랑에 빠지는건지 모르겠다.
배부른 투정 같았다. 서로 몰래 몰래 만나다가..결국엔 오밤중에 약속있다며 나가는 아내보고 남편이..
어디가?이밤중에?뭐 남자라도 생겼어?
이러니까..그래,나 그사람 없으면 안돼.나 용서안해도 돼.어쩌고 하는데..
진짜 웃으면 안되는데..정말로..영화볼때 그 장면에서 사람들 다 어이없어서 웃더라.
아니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오밤중에 남편이랑 애 냅두고 나가면서 당당히 사랑이라면서 나가는건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건데?뭐가 그렇게 대단한 사랑이기에? 싶은것이 여주인공이나 남주인공이나 둘의 감정에 도통 이입이 안됐다.
남자 기홍도 어린 딸이 있고, 어린 부인이 있는데..오래 사귀다가 여자가 매달려서 결혼하게된 케이스인데..
여자는 마당이 딸린 부잣집 딸이지만..정신적으로 약간 의부증 같은게 있어서 자기 남편을 자주 의심하고,자기 자신을..스스로를 쓸데없는..지나친 상상으로 인해.. 못살게 군다. 아이는 아빠에겐 애정이 없고..엄마만 찾고..그리고 아빠도..정확히 서로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상민에게는 잘 다가가고..먼저웃고 챙겨주는데..부인에게도..자기 아이에게도 그런 다정함은 없고..무뚝뚝하다..
어린 아내를 달래줄줄도 알아야하는데..감싸주지는 않고 체념한듯 너는 그냥 너대로 해라..이러고 냅두고만다.
얘길해서 풀던가 해야지..자기 사람한테는 잘 못하고 남들한테는 잘하는거 보니 짜증이 나더라..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 배부른 투정 같아서 영화 끝나고서도 진짜..둘의 사랑이 이뤄졌으면 엄청 승질났을것 같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전도연씨..좀 많이 초췌해 보였다.믿고 보는 배우....라는 인식은 서서히 좀 거둬야겠다는 생각이..들더라.
남자는 배,여자는 항구..도 아닌것이..여자는 결국 사랑 찾아서 다 버리고 남자에게로 갔는데..
남자는 우유부단..자기 부인에게 그랬던것처럼..결정장애인지..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떠나간다..
자기가 먼저 매달려놓고서는..자기 울타리는 벗어나거나 깨뜨리기 싫은거지..
남자 캐릭터가 너무 답답하고 이기적이고 짜증나더라..책임감도없고,,자기 가정에도..또 사랑하는 여인에게마저도..여자만큼 용기도 없고..
영화가 뭐 짠한 멜로영화 보러갔는데..이건 뭐 보고나서 화가나더라..비추하고싶다.
뭐 바람피라고 권장하는 영화도 아니고..나랑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얼마 안가서 막을 내렸더라.
아..비추하고싶다..별로였어요.얘기가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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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