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록

lotusruser
- 작성일
- 2022.4.25
1984
- 글쓴이
- 조지 오웰 저
민음사
2021년도 참 많은 일이 나에게 일어났고 많은 일을 해치웠을 것이다.
누가 뭐했냐 물으면 멋진 신세계와 1984를 읽은 해라 답하겠지.
한 주에 두 권을 다 읽었는데 둘 다 재밌게 읽었다.
뭐가 재밌냐면, 내가 지금까지 봤던 여러 책이나 영화에
이 두 책과 관련한 내용이 참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퀼리브리엄이나 인타임같은 작품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작가나 감독들은 진즉 다 읽어봤다는 뜻이겠지.
개인 취향으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작품은 멋진 신세계, 작가는 조지오웰을 택하고 싶다.
그냥, 멋진 신세계의 결말이 더 기억에 강렬히 남았고,
조지오웰이 쓴 글을 헉슬리가 쓴 글보다 더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권력이 인간을 통제하는 이야기.
1984가 박정희 방식이라면
멋진 신세계는 전두환 방식이랄까?
그리고 둘 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웬만한 나라의 지난 100여년과 대입하는 상징이 참 많이 나온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전세계에서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나보다.
파친코가 지금 전세계를 강타하는 것처럼.
(이 시국에 조용한 언론은 지구에 딱 두 나라가 있다. 한국과 일본.)
두 책 모두 초반을 잘 넘겨야 한다. 작품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부분.
1984는 상황 속 인물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데,
멋진 신세계는 주어진 상황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몇 번 앞으로 돌아가서 이 인물이 누구였는지 찾아보았다.
그 초반을 무사히 넘기면 두 책 다 흥미진진한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제목은 다들 알지만 내용은 잘 모르는 책.
올해 대한민국의 성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강력추천!!
많은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드는 책이다.
다 읽고 해석하는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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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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