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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영국 걷기여행
글쓴이
이영철 저
미래의창
평균
별점9.5 (4)
love4ju

 





 



 



The fool wanders, a wise man travels.

(바보는 방황하고 현자는 여행한다.)





트래킹에서 자신이 왜 걷는지 답을 찾고 못찾고에 관계없이 관성적으로 힘을 얻게 되어 계속 걷게 되어 완주해내는 것처럼, 고난이 있어도 멈출 수 없는 우리 인생도 같은 모습이리라 생각된다.

저자처럼 트래킹 짐을 메고 습지에 신발이 빠져 질퍽한 걸음으로 산을 넘고 지평선만 보이는 드넓은 대평원을 걸을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나도 한 번 그 길을 따라 헤더꽃이 장관인 요크셔 무어(황무지) 벌판에 서고 싶다.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의 영감의 원천이 된 그 곳, 에밀리 브론테는 그 곳의 무어(황무지)를 매우 사랑했다고 한다.



트래킹만 안내하는 책이라기보다 역사와 문학, 영화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짧은 단상도 곁들여져 있어 책을 읽다가 잠시 멈추고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이 내게 전해 주는 풍요로움에 기분이 좋아진다.



빠져들어 마치 내가 같이 걷는듯 하다가 드디어 영국 CTC 횡단길의 종점을 밟았다.

길을 잃어 막막하기도 하고 갈림길에서 한참을 잘못 가 간 길 되돌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거나 먼 길 되돌아 제 길 찾아 가기도 했지만 잘 못 들어 간 그 길들도 저자의 여행의 일부로, 소중한 기억으로? 쌓인다.



저자는 29년간의 회사 생활을 하고, 퇴직 후에 걷기 여행을 시작했단다.

구글맵 검색으로 저자가 묵었던 숙소, 저자가 쉬었던 카페와 음식 사진을 보았다. 그가 거닐었음직한, 북해가 보이는 곳 사진을 보며 그의 발걸음을 쫓아가보니 나도 그 곳에 너무 가고 싶다.

나도 CTC를 걷는 이들의 연료(생맥주)인 C2C FUEL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



내 키만한(나는 키가 작으니) 배낭을 울러 메고 CTC 횡단을 하는 것은 자신이 없지만 이미 (책으로) CTC를 횡단한 것 같은 뿌듯함과 자유를 나도 만끽해 본다.



그리고 '여행은 사람이다.' 라는, 내가 지금껏 여행하며 미쳐 느끼지 못했던 것을 "영국걷기여행''을 통해 나에게 가르쳐준 저자에게 감사한다.



언제일지 모를 나의 다음 여행이 기대가 된다.



 





 





[영국걷기여행 - 이영철 지음] 서평단으로 미래의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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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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