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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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3.13
‘어떻게’는 ‘어떻다’의 부사형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이에 따라,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와 같이 쓰입니다.
어떻다 [어떠타]
활용 어때[어때], 어떠니[어떠니], 어떻소[어떠쏘].
「형용사」
의견,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약하하다, 여하하다, 하여하다.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
요새 몸은 좀 어때?
네 의견은 어떠니?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네 의견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
남편의 의향이 어떤가는 아직 물어보지 않았다.
넌 어떨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니?
자기가 그만치 잘못을 뉘우치니까 그만 용서하여 주시면 어떻겠습니까?≪김동인, 젊은 그들≫
집안의 분위기는 꼭 어느 구석이 어떻다고 집어낼 수는 없지만 완연히 달라졌다.≪이호철, 소시민≫
어떡-하다
‘어떠하게 하다’가 줄어든 말.
아저씨, 저는 어떡하면 좋겠어요?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
종대는 3년 동안 그가 말했던 대로 고향이 아닌 정읍에서 어떡하든 살아 보려고 바동거렸다.≪최인호, 지구인≫
아버지는 어떡하다 차를 타지 못하고 대전에 처져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출처: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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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