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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그리맘
- 작성일
- 2019.10.1
후 Who? 인물 중국사 제갈량·사마의
- 글쓴이
- 최재훈 글/유대수 그림/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감수
다산어린이
삼국지 속 위대한 지도자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요!
너무 방대해서 중국사를 다 알지는 못해도
#삼국지 속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는 들어보셨을 거예요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어릴 적부터 만화로도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도
많이 등장한 이름인데요
유비하면 떠오르는 지략가 #제갈량
조조 보다 훌륭했던 군사전략가 #사마의
정치와 욕심으로 나누어진 중국에서 각기 다른 주군을 모시며
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
세기의 라이벌이지 뛰어난 지도자였던 제갈량과 사마의를
who? 인물 중국사
제갈량 / 사마의 편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삼국 시대 최고의 지략가 제갈량!
(181 ~ 234)
제갈량과 사마의가 살았던 시대는 후한 말기입니다
어린 황제가 즉위하면서 환관들이 권력을 잡게 되고
나랏일은 환관들이 마음대로 처리했지요
부정부패가 심해지고, 자연재해가 겹치고, 살기 힘들어지자
백성들은 노란 두건을 두르고 #황건적의난 을 일으킵니다
황제는 난을 진압하기 위해 지방 군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를 계기로 세력이 커진 군벌들은 황실의 권력까지 넘보게 되는데
수많은 군벌들의 각축전으로 마침내 후한은 위, 촉, 오로 나뉘고
중국의 삼국 시대가 열립니다
이 시기는 천하 통일을 꿈꾸는 영웅들의 시대이기도 하지요
천하를 가지려는 자!!!
그중에 조조와 사마의, 유비와 제갈량이 있습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작은아버지의 손에 자랐지만
뛰어난 인품과 지혜, 혼란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뛰어난 눈으로
#와룡 (엎드린 용)이라 불리던 제갈량!
한나라를 바로 세우려는 뜻을 품고
능력 있는 인재를 찾고 있던 유비는 제갈량의 한눈에 알아보고
유비의 진심을 확인한 제갈량은 평생 주공으로 모시겠다며 맹세를 합니다
상대의 수를 읽는 뛰어난 지략,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인재를 알아보는 탁월함까지
제갈량의 뛰어난 능력으로 승승장구하던 유비는 한중왕의 자리에 오르고
제갈량은 촉한의 승상에 임명됩니다
본격적으로 위왕 조조에게 맞서게 된 유비!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의형제를 맺은 관우 장군이 적에게 포위되어 사망 소식을 듣게 되고
곧이어 장비마저 사망하자 흔들리는 유비를 제갈량마저도 말릴 수 없습니다
연이은 전쟁 패배와 건강 악화...
제갈량의 주군이자 촉한의 황제였던 유비가 사망을 하고, 그의 아들 유선이 황제가 됩니다
유비는 죽기 전 자신의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되 황제의 그릇이 못되면
제갈량 스스로 황제가 되라고 유언을 남겼지만
제갈량은 자신을 믿어준 유비와 그의 아들의 곁에서 끝까지 신하의 도리를 다하며
자신이 했던 맹세를 죽는 날까지 지켰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황제가 될 수 있었지만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쫓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제갈량이 보여준 충성심은
뛰어난 지략가로서의 존경심 이외에도
그가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비의 못다 이룬 꿈....
제갈량은 유비의 유언에 따라
위나라를 무너뜨리고 한의 왕실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역사에 남을 #출사표 를 올리고 위나라 정벌에 나섭니다
제갈량이 이끄는 촉한 군대는 한중에 자리를 잡고
위나라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일은 제갈량의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사마의는 식량보급에 불리한 제갈량의 약점을 파악해 장기전에 돌입하였고
거기에 제갈량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부하가 생겨남으로써 작전은 실패합니다
네 차례의 실패...
군량 공급을 위한 #목우유마 까지 준비한 다섯 번째 #오장원전투
제갈량은 이 전투의 출정에 사활을 걸지만
사마의와 오랜 대치 끝에 군대 막사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제갈량이 죽고 난 뒤 세력이 약해진 촉나라는 위나라에 의해 멸망하고 맙니다
제갈량의 맞수이자 진나라의 기틀을 다진 사마의
(179 ~ 251)
부패한 정치가들 사이에서 청렴결백하게 백성을 위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사마씨 가문의 형제들은 재주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는데
그중에서도 둘째 사마의는 백성들의 신뢰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인재였어요
승상의 지위에 올라 황제까지 쥐락펴락하던 조조는
천하통일을 위해 전쟁뿐 아니라 민심까지 아우르는 정치가가 필요했는데
신하들은 한목소리로 사마씨 가문의 사마의를 추천합니다
혼란에 빠진 수도에서 벗어나 벼슬과 관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사마의는
조조의 부름을 여러 번 거부했는데, 이는 조조의 정치가 사마의와 맞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답정너 조조에게 사마의의 뜻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대업만을 위해 사마의를 조정으로 불러들이지요
백성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사마의!
그는 끝없는 전쟁의 혼란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조조의 힘을 이용해 천하 통일을 앞당기기로 합니다
사마의를 조정으로 불러들인 조조는 사마의의 뛰어난 능력을 견제합니다
심지어 아들 조비에게
"사마의는 다른 사람의 신하가 될 사람이 아니다"라며 경계할 것을 충고하지요
하지만 사마의에 대한 조비의 신뢰는 무척 두터워서
"내가 동쪽에 있을 때는 그대가 서쪽을 맡고, 내가 서쪽에 있을 때는 그대가 동쪽을 맡으시오"
라고 말을 할 정도였답니다
아버지 보다 사마의를 더 신뢰한 조조의 아들 ㅋㅋㅋㅋㅋ
사마의의 비책으로 조조는 승승장구합니다
그럼에도 사마의는 하늘이 조조를 돕고 있는 것이라 겸손하며
군대를 정비해 천하통일을 이루라 독려하는데요
이는 어서 빨리 전쟁을 끝내고 백성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에서입니다
조조와 조비 조예가 세상을 떠나고 여덟 살의 어린 조방이 황제가 되자
조정은 자신들 마음대로 정치를 하며 사마의를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사마의는 위나라의 권력을 바로잡기 위해 병세가 악화된 것처럼 꾸미고
불의를 처단할 기회를 노리지요
백성들을 배불리 먹이고 평화롭게 살게 하리라는 꿈을 꾸었던 사마의~
그는 마침내 위나라의 중심이 되었지만 태평성대의 큰 뜻을 직접 이루지는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하지만 훗날 사마의의 후손들이 세운 진나라가 중국의 천하통일을 이루지요
결국 최후의 승자는 사마의였던 건가요?
사자성어로도 유명한 삼국지!
#칠종칠금 (일곱 번 사로잡았다가 일곱 번 풀어준다)
#신상필벌 (상을 줄만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
#읍참마속 (큰 목적을 위하여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림)
#수어지교 (물고기가 물 만난 듯 아주 가깝고 친밀한 사이) 등도
제갈량을 통해 나온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내거나
잔꾀를 잘 부리는 사람에게 제갈량이나 사마의라고 장난 식으로 부르곤 했는데
인물로 배우는 who? 중국사 제갈량 / 사마의 편을 읽고 보니
세기의 라이벌이 아니라 세기의 스승님이라 불러야 할 것 같네요
진실한 자신을 비추는 거울 사마의!
빛을 비추어 길을 안내하는 제갈량!
제갈량과 사마의가 지금까지 존경받을 수 있는 이유는
뛰어난 지혜와 지략으로도 자신의 이익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백성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며, 의리를 지켰기 때문은 아닐까요?
저 두 사람이 다른 편이 아니라 같은 편이었다면 천하통일은 더 빨리 이루어졌을 텐데 말이지요
앞으로 싸울 땐 같은 편먹고 싸우지 말입니다 ㅎㅎ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자이고
자신을 아는 자는 총명한 자이며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자이고
자신을 이겨 내는 자는 강한 자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삼국지속 지도자를 통해 배우는 지혜!
나를 알고 남을 알아 백전백승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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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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