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애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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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내가 뉴욕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을 구입할 때 부동산 중개인이 내계 해준 정말 좋은 충고가 있다.


나는 그 집을 사기 위해 엄청난 빚을 졌다. 정말 끌어들일 수 있는 자금은 모두 끌어모았다. 거래가 끝난 후 부동산 중개인이 나를 쳐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긴 수선해야 할 곳이 많습니다. 정말 수선해야 될 데가 많은 집이죠. 65년이나 되었으니까요. 그러니까 고치고 싶은 곳을 확실히 목록으로 만들어서 처음6개월 안에 고치도록 하세요. 꼭 6개월 안에 다 고치세요."


내가 말했다.


 "당신 제 정신이오? 65년 된 집이라고요? 나는 지금 파산 직전이에요. 잔금을 지불하고 세금,변호사 비용을 내고 나면 한 푼도 안 남아요. 그리고 나도 나름의 원칙을 가진 사람이오. 향 후 5년안에 걸쳐 내가하고 싶은 대로 할 것이오."


 그녀가 말했다.


"못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6개월만 지나면 익숙해지거든요. 모든 것이 딱 맞는 것처럼 느껴지죠. 거실에 시체가 누워 있어도 밟고 다닐 수 있게 될 걸요."


나는 아직도 이 대화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아주 놀랍게도 그녀의 말이 옳았다. 6개월 안에 고치지 못한 것은 5년이 지난 후 다시 집을 팔 때까지 고치지 못했다.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에 소개된 론 마셜의 얘기를 재인용했다. 현실에 쉽게 안주하는 것이 사람이다.


 


-출처:곽숙철,<그레이트 피플>, P.81


 


======================================


시체이야기는 극단적인 비유이긴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사람을 적절하게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항상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마음먹은 것을 일찌기 실행하지 않고 방치한 일들이 시체처럼 눈에 띈다. 휴일인 오늘 밟던 시체들이나 좀 치워볼까?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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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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