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진의 생각서재

하우애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11.24
"Better to live until you die." (p.179)
이 문장을 어떻게 옮겨야 느낌 살릴 수 있을까 살짝 고민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 낫다' 네이버 사전에 물으니 이렇게 답합니다. 뭐, 원래 그런 거지. 하고 넘길 수 있는 말인데, 이야기의 맥락에서는 살아 있는 동안 제대로 살아야지! 이런 느낌을 담은 문장입니다.
죽음이란 단어가 등장하면 삶의 가치가 바뀝니다. 그래서 '잘 살아야지!' 보다는 '죽기 전에' 라는 조건이 붙으면 펄떡이며 살아야겠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느낌 자주 떠올리려고 Better to live until you die 라고 써서 모니터에 붙여놨습니다.
살아 있다는 느낌으로 살아내는 법. 지금 이 순간을 알차게 사는 겁니다. 이걸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내지 못하는 건, 아는 것과 체험하는 것은 별로 연관성이 없어 그런 것 같습니다. 아는 대로 살지 않는다는 문제가 해결되면 도통한 인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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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