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륜 ?~121

 

채륜은 중국 후한의 환관으로, 종이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

환관이란 궁중에서 임금을 모시는 남자 관리를 말한다. 채륜은 그 가운데서 궁중에서 쓰는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고 관리하는 상방령이라는 벼슬을 하였다. 처음에는 칼을 만드는 일을 담당하엿고, 그 뒤에 문자를 기록하는 재료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때까지는 종이라는 것이 없었고 널빤지나 대나무 쪼갠 것, 비단 따위에 글을 썼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 힘든 데가 비싸기도 하여 아무나 사용할 수 없었다. 채륜은 글을 쓸 수 있는 재료로 더 가볍고 더 간편하고 값싼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물에 불린 나무껍질, 삼 부스러기, 헝겊 등을 이용하여 종이 만드는 기술을 발명했다.

채륜이 만든 종이를 채후지라고 한다. 종이를 만드는 기술은 중국 전체에 빠르게 퍼져 많은 사람이 종이를 쓸 수 있게 했다. 채륜은 그 공을 인정받아 114년 용정후라는 지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발명한 종이는 비단길을 통하여 다른 나라에 전해졌다. 14세기쯤 서유럽에 종이 만드는 기술이 전해졌고, 15세기에는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널리 퍼졌다.

 

채륜이 발명한 종이는 세계에 널리 퍼졌다. 종이, 나침반, 화약, 인쇄술은 중국의 4대 발명품으로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출처/ 바투 바투 인물 이야기

 

♬작년까지만 해도 채륜이 종이를 발명했다고 가르쳐 왔다.

그런데 요즘은 채륜이 아니라는 학설이 나오기 시작하여, 애매모호한 단계이다.

채륜은 종이를 발명한게 아니라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람이라는 학설이 나와서... ㅋ 몇년 정도 지나면 훨씬 명확해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