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건강서다. 내몸 대청소. 제목부터가 끌리지 않는가. 우리는 자신의 몸을 청소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책은 청소를 도와줄 건강지침서다. 이 책에 씌여진 프로그램대로 온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해보자.

 

책은 4주프로그램으로 나뉘어 하루동안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크게 4가지 정리하기, 쓸고닦기, 버리기, 마무리하기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청소하기와 순서는 같았다. 과연 어떤 것들로 몸을 청소할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침서의 문을 열었다.

 

살빼기 부터, 음주, 흡연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거론하고, 그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며 반드시 의사를 찾아가며 몸에 신경을 많이 쓰자고 얘기하고 있다. 건강서라서 왠지 좀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읽어보면 어쩐지 친근한 느낌이 든다. 또 그래서 읽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건만 의외로 쉽게 읽혀졌다. 잘 접하지 않은 의학용어들이 간간히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한 설명도 곳곳에 나오고, 일상 생활에 대한 예를 들어주어 이해를 도와주기도 한다.

 

읽어가면서 병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저자가 저술한 다른 책 '손을 씻자'라는 책이 있다던데 아마도 예방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을것 같아서 같이 읽으면 더욱 좋을것 같다.

 

그리고 또 예부터 현대로 오기까지 현대에 무수히 많은 질병들이 생겨나고 있단 사실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주위만 봐도 아토피 등의 현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과학발전이 사람들에게 모두 이점만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정말 깊게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아마 사람들의 대부분은 병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간단한 병이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암이나 희귀한 병같은 것이 발병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빛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의 경우이긴 하지만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 미리미리 예방하고 대비해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필독서로 읽어볼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무수히 많은 병들이 난무하는 현대속에서 병에 이기고 튼튼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몸과 건강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